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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부산] 통영 졸복 / 온천장의 자랑

by bass007 2022. 9. 24.

BP's : 부산에 오면 아침은 꼭 복국으로 먹으려고 한다. 

서울에서도 복국을 파는 식당들이 있지만 

부산과는 좀 차이가 난다. 

아마도 재료의 신선도, 각 식당의 오랜 전통이 차이를 만드는 듯. 

관광객에게는 금수복국이나 초원복국이 유명하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저마다 좋아하는 복국집이 하나쯤 있는 것 같다. 

온천장 근처의 현지인께서 추천해주신 복국집을 누님께서 소개 시켜주셔서 아침 일찍 방문.

사실 최근 서울에서 복국을 몇 번 먹어서 큰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아주 훌륭했다. 

우선 반찬이 아주 정갈하고, 일반적인 식당에서 볼 수 없는 수준의 반찬들이 나왔다. 

아주 맛있고, 깔끔했다. 

조금씩 덜어주시고, 나중에 싹 한번에 치우심

그리고 복국...

복국을 떠올릴 때 가장 이상적인 수준의 복국이었다. 

전날 과음을 하지 않은 것이 안타까울 정도의 시원함. 

아주 싹싹 비우고 왔다. 

부산에서 유명한 복국집에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숨은 강자는 곳곳에 있었다. 

 

상호 : 통영졸복 

주소 : 부산 동래구 온천동 447-10

전화 : 051-556-5684

추천 : ★★★★★ 내일 아침도 가고 싶음.

주차 : 가게 앞 또는 근처

영업시간 : 09:00 - 21:30

위치 :

다음 플레이스 : 4.6 / 5 

네이버 플레이스 : 4.32 / 5 

구글맵 : 4.3 / 5

온천장 하면 허심청, 농심호텔...

그런데 코로나로 허심청은 다음 기회에.. 

온천장 주변은 고층 아파트와 주상복합, 그리고 옛날 집들이 섞여 있다.

아파트가 많은 곳을 서울보다 더 빽빽한 것 같다. 

예전의 정겨운 느낌이 사라지는 것은 아쉬운 점 

신기한 구조의 건물들이 있다. 

국밥도 좀 궁금하긴 한데.. 

오늘은 복국이니 

아침이라 아직 가게들이 문을 열지 않았다. 

아파트들 

그 사이에 세월을 가득 안은 가게들도 보인다. 

1등 손님으로 입장 

가격은 이렇다. 

지느러미술이 있음 

모두 국내산 

까치복과 졸복을 모두 지리로 주문... 이건 까치복 

각자 이런 그릇을 하나 주는데 

콩나물과 미나리를 건져서 비벼 먹으라는 것 

반찬이 한상 잘 차려졌다. 

식당에서 반찬을 재활용하는지 안하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조금씩 주는 곳은 안하는 곳일 확율이 높다. 

졸복국 

보기에는 까치복국과 큰 차이가 없어보임 

반찬들이 다 맛있었다. 

사실 부산의 반찬은 대부분 짜기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반찬은 아주 훌륭했음. 

다른 복국집에 비해 가격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반찬과 복국을 보니 수긍이 됐다. 

이건 아주 맛있었던 박 무침. 

맛있어서 추가로 달라고 해서 먹었다. 

반찬 이렇게 적게 주는 곳이 좋다. 

달걀찜도 주심 

일단 국물부터 

잠시 나의 뇌를 꺼내서 복국에 담궜다가 꺼낸 것 같은 느낌....

까지는 아니지만..ㅋㅋ

아무튼 머리가 맑아진다. 

콩나물 

팍팍 무치고 

졸복을 먹어본다. 

아주 작은 복....

하지만 맛은 깔끔하다. 

이게 한마리... 통영졸복
졸복도 많이 들어 있음.
주차도 가능 - 영 졸복

아주 만족스러운 복집이었음. 

다음에 부산와도 다시오고 싶은...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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