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시간이 있으면 언제나 자전거를 탈 수 있나? 확인해본다.
그러다가
- 너무 더워
- 비가 올 것 같아
- 피곤해
- 미세먼지가 심해
등
여러 가지 자전거를 타면 안될 이유를 찾다가...
그래..
자전거를 타게 만드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있지..
라는 생각에..
기어이 끌고 나온다. -_-;
오전 6시.
아무리 더운 여름날이라도 시원하기 때문에
쉭쉭....하고 오래간만에 한강으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나오기가 귀찮아서 그렇지
나오면 또 왜 이렇게 오래간만에 자전거를 타러 나왔지? 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안가본 골목들을 돌아보는 것이 더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자전거 탈만한 곳은 한강이 가장 만만하다.
이렇게 이른 아침에도 한강에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놀랍고
운동을 하는 분들..
심지어 수상 스키를 타는 분들도 있다.
참...
모두들 바쁘게 사는 구나.
그래 이렇게 운동을 하는 데는 역시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
새벽이라 차들도 많지 않다
날씨는 보통
해가 뜨기 전에 돌아와야 한다
자전거를 타면 자전거 도로만 보이고
자동차를 타면 자동차 도로만 보인다.
모두가 저마다 위치에 따라서 시선이 달라지는 것
캠핑하는 분들도 있다.
아무래도 아침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이 적다.
그래서 도로에서 좀 더 여유롭게 주행이 가능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옆에 수상 스키를 타시는 분...
한강에서 수상 레저를 즐기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까운 데서 할 수 있는 것이 참 편리하다.
나는 예전에 여기에서 카약을 타다가..
여러 가지 장면을 봤기 때문에.
쉽게 물에 들어가지 못함.
반포대교까지 한숨에 달렸다.
서울에서 한강변은 좋은 휴식 공간이다.
사람 없으면 더 좋고
저 멀리 강남에는 고층 아파트들이 선을 가리고 있다.
저 아파트에 사는 분들은 좋겠지만..
정작 그렇게 가려지는 하늘까지 모두 가져가야만 하는 것일까?
동쪽으로 계속 이동
길이 좁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낚시 하는 분들이 꽤 있다.
뭘 낚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남동 통과
한남동 쪽은 보행로와 분리되어 있다.
하지만 가끔 커브가 나오니 주의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꽤 많다.
로드바이커들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잘 비켜줘야 한다.
비켜달라고 예의 있게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주 가끔 예의 없는 사람들도 있다.
합류부에는 언제나 떼빙을 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예전에 이렇게 양평도 가고 그랬는데.
이제는 구리도 못 갈 것 같다.
자전거를 타면 여러 풍경을 볼 수 있음.
아침의 여유
서울숲 쪽으로 이동
이동하면서 보이는 풍경이 아주 멋지다.
한남대교 쪽도...
다리 위에서는 안보이는 것들...
이제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시점.
새벽 해장국...
오늘도 고맙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