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냉면을 지양하며, 막국수를 지향하시는 분과 함께 우이동에 있는 춘천막국수집을 방문.
어쩌다보니 최근 유명한 막국수집을 돌아다녔는데...
결론적으로 한 달만에 두 번 방문한 곳은 여기다.
그리고 두 번째 방문이 더 만족스러웠음.
참고로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혜화역 이후의 강북 물가는 확실히 강남보다는 체감이 낮다.
조금 발품을 팔면 좀 더 맛있고, 적당한 가격의 식당들을 만날 수 있음.
우이선 4.19 민주묘지 1번 출구 근처에 있는데,
지하철이 들어오면서 예전에 왔을 떄와 완전히 판이하게 달라졌다.
여기가 거기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덕성여대 앞쪽이다.
상호처럼 막국수를 중심으로 녹두전과 제육, 닭무침을 판매.
비빔 막국수와 물 막국수, 쟁반 막국수가 있는데..
죽어도 물 막국수를 선호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쟁반 막국수를 추천.
처음 갔을 때는 비빔과 물을 나눠서 주문했는데
주변 테이블이 모두 쟁반 막국수를 먹고 있어서. 다음번 방문에 주문했다가
왜 쟁반 막국수가 인기가 많은지 바로 알았음.
녹두전도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 주시기 때문에 맛있을 수 밖에 없음.
가격도 저렴. 강북 제로페이도 받는다.
상호 : 춘천막국수
주소 : 서울 강북구 우이동 71-15 1층
전화 : 02-993-2229
추천 : ★★★★☆
재방 : 2주만에 방문
주차 : 가게 앞 가능
위치 :
84 태권V 부터 이어져 온 곳.
원래는 근처에 다른 곳이다가 이 곳으로 정착했다고,
계산하면서 단골 손님이 하시는 말 듣고 알게 됐음.
메뉴는 이렇다.
여러명이 와서 3인 쟁반막국수에 곁들임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영업시간은 이렇다.
그런데 지나면서 보니 8시 정도면 거의 마감...
국내산....
무선랜도 무료
무김치..
아주 살짝 간이 되어 있어서 막국수와 잘 어울린다.
막국수에 식초, 설탕 등을 곁들이기도 하는데
나는 대부분 아무 것도 안먹고 먹는다.
이 날도 주신대로...
주문을 하면 여기서 녹두전을 만들어주신다.
주방이 아닌 출입구쪽에 있어서 조리 공간을 양분해 놨음.
녹두전 등장.
1만 원 넘는 녹두전들도 이거 반만하게 나오는데
거의 파전만한 녹두전이 나왔다.
비빔 막국수..
양이 엄청나다. 곱배기는 어느 정도란 말인지..
물막국수.. 나는 괜찮았음.
육수가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다른 테이블도 면수를 주시길래 부탁했는데...
안 마셨으면 서운했을 뻔...
속이 차분해진다.
맛있다.. 하면서 먹고 있는데
단골인듯한 주변 테이블은...모두 쟁반막국수를 주문하고 있었다.
다음에 와서 주문해보고 왜 쟁반막국수가 인기인 줄 알았음.
맛있는 막국수 집이었음.
북한산 보면서 잠시 쉬면서 훌륭하게 마무리.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도 상당히 만족하셨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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