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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충정로역/고기집] 야외서 고기 먹을 수 있는 집...'멍텅구리'

by bass007 2010. 6. 29.


상호 : 멍텅구리
주소 :
전화번호 : 02-364-6154

좋은점 : 가격 보통. 야외 식사 가능 
           미운 직장상사와 밥을 먹을 때 스트레스 해소로 써먹을 수 있다.
 
미리 도착해서 상사에게 전화를 한다. 

'차장님 이 '멍텅구리야!'  로 와. (물론 빨리 말해야한다)

그럼 분명히 미운 직장상사가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너 지금 뭐라고 했어!!!'

그러면 상냥모드로 목소리를 전환한 뒤
"아 차장님 여기 식당이름이 멍텅구리입니다. 멍텅구리로 오세요.'

'아 그래..흠흠..'

'예 빨리 오세요. 멍텅구리 ....로'


아쉬운점 : 반찬 수를 줄이더라도 전부 미리 만들어 놓지 말고 깔끔한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BP's : 커피나루와 가깝다. :) 점심 메뉴 저렴. 충정로서 마땅히 떠오르지 않으면..










멍텅구리 : 본디 바닷물고기 이름. 못생긴 데다가 굼뜨고 동작이 느려서 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판단력이 약하고 시비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을 이름.

아 나는 멍텅구리 라는 단어가 이렇게 사랑받는지 몰랐다.  







커피나루에 갈때마다 한번은 가봐야지 생각한 곳...등갈비가 주력이라는데 점심이라서 등갈비는 부담스럽고...

점심메뉴가 있어서 주문...가격은 1인분에 6000원. 철판제육..

이름이 멍텅구리다 .



메뉴는 이렇다...


밖에 자리가 있으면 당연히 야외에서...이날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옆자리 파라솔 뒤집어짐..

아 자리 운이 괜찮군...


오른쪽에 아저씨가 항상 고기를 구워놓으심...


철판...


주문을 하면 초벌 구이 한 것을 내어주심...


이렇게 2인분..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메인메뉴는 바로...


이 쏘세지 부침이었다. :)


점심메뉴..푸짐함....


기름 엄청나온다..중앙으로 모임...추가 고기를 시키는 것은 불가능해 보임...


이 잡채의 진면목을 잠시 뒤에 보여주겠음...


헉 잡채 사진이 사라졌다. 이 잡체의 비밀은 한데 뭉쳐 있어서 절때 분리되지 않는 다는 것... ㅠ ㅠ

베어 먹어야 한다.  ㅠ ㅠ


그래도 오늘도 궁금증을 해결해서 다행이다.

결론은 밖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평범한...집...


이골목을 지날때마다 항상 궁금했다.



야외에서 고기를 먹고 싶을때...뭐 그리 큰 기대는 하시지 말고...

그래도 좁은 공간에서 냄새풍기면서 고기를 궈먹는 것보다는 낫겟지..


이제는 궁금해 하지 않을 것...

다음에 또 와볼까? 흠....근처라면 와볼수 있겠지만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님...


오늘 참 날이 맑다.. 파란 하늘을 보며...충정로를 걸었다.


엇...독특한 카페 발견...여긴 나중에 저녁에 꼭 와 봐야겠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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