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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한밤] 신촌에 있는 홋카이도 - 부타동 스미레

by bass007 2022. 3. 14.

BP's : 규동과 규카츠, 라멘을 하는 곳들은 많이 늘어났지만 

부타동을 하는 곳은 많지 않다. 

그 것도 전문적으로 부타동만 만드는 곳. 

요사이에 느끼는 것인데 

확실히 메뉴가 적을수록 섬세함의 차이가 있다. 

내신을 높이려면 국영수 잘해야겠지만 

식당은 한 가지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멘과 꼬치구이, 회를 같이 하는 집은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아무튼 여기는 삼겹살 부타동, 목살 부타동만 하는 곳인데 

최근에는 목살 부타동만 한다고. 

지난번에는 삼겹살을 먹었었는데. 확실히 삼겹살이 맛있다. 

주인장의 철학이 곧은 곳이라. 

내부에서는 대화를 할 수가 없다. 서울대입구의 지구당이 생각나는 곳...

대화를 하면 퇴장한다는 이야기가 써있는 것을 보니, 기존에도 그런 일들이 있었나보다.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잘 알고 가야한다. 

그런데 나처럼 코로나 19라 식당 안에서 말을 안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은 오히려 더 좋은 곳. 

온전히 음식에 집중할 수 있다.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살짝 감동했다. (삼겹살이었으면 +50% 감동했을 듯) 

짭쪼름한 소스와 돼지고기, 쌀밥의 조화가 입안을 즐겁게 만든다.

대학교 때 형이랑 갔었던 갈비 정식집이 생각난다. (몇 년전에 가봤더니 사라진...) 

 

사실 이 고기가 없어도 소스에만 밥을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음.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자리 간격을 어느 정도 두기 때문에 대기하면 꽤 기다려야 한다. 

문 여는 시간보다 먼저 도착하는 것이 좋다.

지난 여름에 오고 두 번째 방문인데 

이렇게 두 번째로 오는 식당들을 손에 꼽는 것 같다. 

새로운 식당들과 맛있는 음식들이 인터넷에 가득하지만 막상 가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전혀 예상과 다른 식당들을 만나서 당황스럽다. 

인기가 많은 지역, 많은 종류의 음식을 파는 곳....

맛보다 쉐프의 이력이나 사진으로 볼 때 더 화려하게 보이는 곳...

이런 곳은 아쉬울 때가 많았다. 

부타동 스미레는 제대로 음식을 만드는 곳. 

기다림은 길지만 기다리는 손님보다 안에 있는 손님을 우선하는 곳이다.

 

상호 :  홋카이도 부타동 스미레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로4길 61 1층

전화 : ? 

추천 : ★★★★☆ 부타동 먹으러 일본 안가도 됨

재방 : OK 

위치 :

다음 플레이스 : ? 다음 지도에서는 검색해도 안나옴. 

네이버 플레이스 :

구글맵 : 4.6 / 5 

아슬아슬하게 도착. 

딱 이 사진만 보면 일본에 있는 작은 식당 느낌

내부는 이렇다. 한 10명 앉을 수 있음. 

설명서를 잘 읽어봐야 한다. 

와이파이도 제공 

착석 

좁지만 사람들을 충분히 여유있게 받으시고 

대화를 하지 않게 함으로써 최대한 안전을 확보했다. 

이게 싫은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주인장 입장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더 귀찮고, 복잡한 일이다. 

수익이나 손님들 더 받으려고 하면 이렇게는 못할텐데...

주인장만의 철학을 알 수 있었다.

에비스

부타동은 기본과 대를 주문할 수 있음. 

나는 대.... 

지난번에 왔을 때도 큰 것을 먹었는데 

충분히 먹을만했다. 

고기가 아주 잘 익혀지고 비계쪽이 살짝 태워져서 

입에 넣으면 그 짭쪼름함과 고기의 맛이 밥알과 잘 어울어진다. 

아무래도 삼겹살보다 퍽퍽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맛있다.  

행복한 식사였음. 

오래간만에 신촌을 돌아본다.

코로나 19라 그런지 많은 가게들이 사라졌다. 

그래도 형제갈비와 완차이 같은 집은 계속 있음. 

돈부리집들이 생겼다.

재미있는 상호. 

1층에 빈 곳들이 많았다. 

공원으로 올라가본다. 

구축을 개조하는 곳들이 많았다. 

여기는 집인지 카페인지...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도 나왔던 신촌 바람산 공원. 

여기 꽤 높아서 주변이 다 보인다. 

공원을 잘 정비해 놨다.  

병원도 다 졌다. 건물이 커서 뒤에 산이 안보이는 것이 아쉽다. 예전에는 보였었는데 

신촌도 예전에 비해서 힘이 많이 빠진 것 같다. 

사람들도 줄어들고 

가게들도 많이 바뀌었다. 

날 좋을 때 여기에서 도시락 먹으면 좋을 것 같음. 

스미레 부타동 포장이 된다면.... 

풍차가 있다.  

여기 들어갈 수는 없고 잠겨있다. 

왜 이 공원에 이런 독특한 건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울리지는 않았따. 

풍차가 돌아가지도 않고.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것 같음. 

아무튼 오래간만에 맛있는 음식과 산책을 마치니..

기분이 좋았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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