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순대국집이 곳곳에 있는데,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깔끔하게 하는 곳은 많지 않다.
그리고 순대국이라는 것이 나름 엄청나게 미묘한 음식이라 향과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자주 방문한 집이라도 뭔가 변화를 감지하고 단골을 바꾸는 경우도 많다.
신청파찹쌀순대는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순대국집인데
이 부근에서 가장 괜찮은 순대국집.
사실 전통의 강자는 먹거리 X 파일에도 나왔던 원조제일어버이순대, 용리단의 이북찹쌀순대 등이 있는데
나는 여기로 정착했다.
가격이 9000원으로 올라서 순대국으로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청결하게 잘 운영하신다.
쿰쿰한 순대국을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깔끔한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맞는 집.
상호 : 신청파찹쌀순대
주소 : 서울 용산구 청파동2가 105-2
전화 : 02-701-8883
추천 : ★★★★☆ 깔끔한 수준급 순대국
재방 : 5회 이상 방문 중
위치 :
내부는 이렇다.
여기 좋은 점이 엄청나게 바쁜 가운데도 손님들 상 돌아보면서 부족한 것을 챙겨주신다.
최근에 9000원으로 올랐다. -_-; 다 1000원씩 올랐음.
반찬
양념통과 새우젓
신청파 스타일로 순대국먹는법
순대국 등장
무김치가 순대국과 잘어울린다
부추는 잠시 뒤 맛의 변주를 위해서 투하
깍두기도 잘 익었다.
이런 국밥집 가면 김치와 쌈장, 새우젓 재사용이 언제나 마음에 걸린다.
단골이었던 순대국집 중에 내가 반찬 재사용을 발견하고 발길을 끊은 집들이 꽤 있다. ㅠ ㅠ
그런데 여기는 다 따로 내어주심.
순대국이 푸짐하거나 그렇지는 않음.
하지만 순대와 고기 모두 적당히 들어있다.
부추 투하로 맛의 변주를...
김치가 부족하면 통을 주시거나 따로 덜어주신다.
최근에는 여기도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직 원정을 오는 정도는 아닌데
국밥 애호가라면 와볼만한 집.
으슬 으슬 추울 때 순대국 한그릇이면 몸이 따뜻해진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