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입맛이 까다로운 분과 함께 식사를 할 곳을 찾다가
원래는 민어탕이나 순대국 등의 뜨거운 음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곱창전골' 잘하는 집을 찾아라! 라는 엄명을....
-_-;
그래서 언제나 곱창집에 가고 싶을 때 떠오른 곳.
내방역 '양모리',
서울대입구 '낙성곱창'
총신대입구 '낙성곱창', '곱과 양'
합정동 '합정옥'
압구정 '강남곱창' 등이 있는데..
우연하게 용리단길에 새로 문을 연 곱창 + 전골집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방문.
대파김치를 차별화로 내세운 한우곱창집.
원래는 곱창전골만 먹으려고 했는데, 분위기가.....
아무래도 곱창도 좀 먹어보려고 모듬구이를 주문...
반찬과 차림새를 보니... 준비를 많이 하신 듯 하다..
놀라운 것은 입맛 까다로운 분들께서...
- 김치 나오는 것 보니 여기 괜찮네.
- 어 괜찮았어...
아주 호평을 하심... 이런 수준의 평가는 박평식 평론가가 최고로 칭찬하시는 수준 (이런 일이 거의 없는데..)
이 정도로만 하시면 용리단길의 강자로 자리매김 하실 수 있을 듯.
상호 : 우대양곱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23
전화 : 공일공-2427-9137
추천 : ★★★★☆
재방 : 곱창전골 좋아하는 분들과 다음날 방문
위치 :
용리단길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가정집, 사무실이었던 곳들이 점점 식당으로 바뀌고 있음.
오픈한지 얼마 안된 용산역 우대양곱.
여기 원래 대복이라는 복집이 있었고,
나중에 신용산 감자탕으로 바뀌었는데
곱창집이 됐다.
대복에서 신용산 감자탕으로 바뀌었을 때는
그냥 건물을 그대로 썼는데
이번에는 건물 내외부를 완전히 다 바꿨다.
이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 대형 식당을 여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그래도 용리단에서 갈만한 곱창집이 없었으니 나름 차별화를 한 곳.
근처에 세광양곱창, 삽곱식당 등 곱창집이 두 곳이 있으나 그 곳들은 다 프랜차이즈.
제대로 곱창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로는 어렵다.
메뉴판은 이렇다.
모듬구이와 한우곱창, 막창, 대창, 염통을 주문 가능.
양이 300g이라 확실히 강남의 곱창집보다 많다.
곱창전골도 있고
부산의 빨간 양념 곱창 한판 메뉴도 있다.
곁들임 메뉴로는 차돌청국장, 차돌칼국수, 볶음밥이 있음.
점심메뉴도 있다.
점심 메뉴에는 볶음밥도 1인씩 주문 가능.
다음에는 점심에 한번 와봐야겠음.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우리가 거의 마지막 손님이었다.
치우시기도 어려웠던 바쁜 상황.
가스버너 불도 안꺼져서 살짝 꺼드림....
컨셉이 확실하다.
한우곱창과 대파김치
앞치마도 준비
신장개업
준비
2층도 있다.
입구...
곱창집에 오면 언제나 냄새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데
의자 안에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렇게 열면 비닐이 있음.
옷 담고 닫으면 됨.
경첩이 확 닫혀서 쾅 소리가 난다고 조심히 닫아달라고 하심.
스폰지 같은 것으로 덧대면 좋을 듯.
반주가 빠질 수 없다.
진로와 참이슬 등 주류가 있음.
소주는 5000원.
양념장이 2개 나온다
각 자 나눠주셔서 좋았다.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들....
깔끔하게 나오는 양념장 때문에 점수를 더 주심
돌판이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
기본찬.
헐 내 눈을 의심했다.
줄기상추 야마구라게(山くらげ)를 반찬으로 주시다니.
일식당이나 가야 볼 수 있는 반찬인데.
아삭아삭한 식감이 훌륭하다.
알타리 김치도 수준급. 이거 하나만 있어도 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무튼 반찬에 입맛 까다로우신 분들께서 아주 만족하심.
기본 간장 양념
막장 양념
고추냉이
대파김치를 깔아주신다.
대파 김치가 아래에 있어서 곱창 기름과 만나서 더 아삭하고 맛있는 김치 맛을 낸다
주인공 등장.
초벌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지만
그래서 기름튈 염려 없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듬 곱창.
지글 지글....
통마늘이 몇 개 올려지면 더 좋을 듯.
식당에 가면 언제나 이 수저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본다.
이렇게 커버에 제대로 넣어져 있으면
일단 기본 이상....
신기하다 모든일이...
하나 하나 작은 것을 보면.... 큰 것이 보인다.
바로 익혀진 염통부터 소금에 살짝 찍어서...
곱창....
-_- b
파김치가 곱창과 아주 잘 어울린다.
대창.... 내가 원하던 것이 바로 이거였구나...
버섯도 구우니 고기 맛이...
고추냉이와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선수교체....가 아닌 불판 교체
원래 오늘 회동의 목적이 곱창전골이었기 때문에
곱창전골을 주문....
여러 가지 버섯과 곱창이 잘 어울어진 고급스러운 맛..
보글보글....
버섯
국물이 아주 진하다.
곱창....
오래간만에 식당 잘 골랐다고
입맛까다로운 분들에게 칭찬 받았음.
간판도 깔끔
용리단길이 뜨면서 식당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가보고 후회하는 집이 훨씬 많다. -_-;
우대양곱은 곱창, 곱창전골 전문점이 없는 곳에서 확실히 차별화 할 수 있는 곳.
용산에 갈만한 곱창집이 없었는데, 잘 됐음.
오늘도 기분이 좋다 :)
P.S 곱창전골을 특히 좋아하시는 MJ 회원분께 우대양곱의 존재를 알려드리니...
바로 가자는 회신이 -_-;
참고로 갈만한 곱창, 곱창전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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