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삼각지에 있는 중식당 주사부.
옛날 느낌에 다양한 요리, 적당한 가격으로 저녁 약속 장소로 꽤 인기가 있는 곳.
하지만 여기 사실은
주사부가 아니라 여사부다. -_-;
여자 사장님의 기가 엄청 세심.
높은 확률로 주방에 계신 주사부님과 싸우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입장하기 전에 오늘은 뭐가 맛있을까? 가 아닌
오늘은 싸우시지 않아서 편안하게 밥을 먹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됨.
아무튼 이날은 큰 문제가 없었지만,
역시나 무언가 신경쓴다는 것은 꽤 부담이 되는 일이다.
중국어로 주방과 싸우시면 안절부절 못하고 먹게된다.
단골들은 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별로 신경안쓰는 듯.
그래서 웬만하면 주방에서 좀 먼 쪽으로....
여기 깐쇼새우가 유명한데
내가 먹어본 바에 따르면 확실한 메뉴는
간짜장, 볶음밥, 특밥, 짬뽕, 탕수육....
다른 것도 괜찮지만 언제나 이 순서로...
자장면 생각날 때 떠오르는 곳 중 하나
상호 : 주사부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0 2층
전화 : 02-792-2419
추천 : ★★★◐☆
재방 : 가끔 방문 중
영업시간 :
월~토 11:00 ~ 20:30
위치 :
착석...
주방과 가까워서 살짝 우려했지만
다행히 무역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음.
싸우실 때는 대부분 중국어를 섞어 쓰시는데
사실 내용은 음식이 왜 빨리 안나오느냐, 아까 주문했다. 안했다.
뭐 이런....
간짜장
자장보다는 역시 간짜장이....
짬뽕은 편차가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
이날 괜찮았음.
땀이 쏙 빠졌다.
주사부님의 날카로운 눈매.....
이긴 하지만
여사부님이 눈빛 날리면... 눈을 아래로 내리심 -_-;
여기 볶음밥 추천
탕수육도 연근과 다른 채소들이 들어 있어서 맛있음.
유명한 특밥.
고기가 잔뜩 들어간....고기 덮밥...
여기 2층이라 내려갈 때 경사가 엄청 급하다.
여기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넘어졌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난간을 잡고 내려감.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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