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형제밥차
주소 : 여의도 공원과 한화증권빌딩 사이의 횡단보도 안전지대
전화 : 하단참조
주차 : 이미 되어 있음. : )
BP's : 맛이 업그레이드 됐다. 왜 맛없고 비싼 여의도 마천루 지하 밥공장 앞에 줄을 서 있는가?
맛없고 비싼 음식점들 가득한 여의도 증권가에서 찾아가볼만한 밥집.
여름에 이 곳에서 부타동을 포장해서 여의도 공원에서 먹고 싶다. 이런 밥차?들이 많이 생겼으면...
BP's : 화물트럭을 개조한 밥차에서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함. 메뉴는 부타동과 커리 딱 두가지. 두가지 모두 저렴하고 맛있다.
참고 이전 포스팅
http://bass007.tistory.com/737
http://bass007.tistory.com/734
바쁜 날이었다. 오전에 두건의 미팅이 있었다.
문제는 강남 강북 -_-; 택시를 이용해 해결...아 언제나 회사에서 주는 택시비는 금새 떨어진다.
업체들은 환경을 위해서...한국 고객들을 위해서....열심히 설명 중이신데..
정작 나는....
'음 오늘 점심은 뭘 먹나?' 하는 생각만...
바쁘게 보낸 오전에..잘 모르는 분들과 재미없는 점심시간 까지...하기에는 아쉬웠기에..
살짝 빠져나갔다...(뭐 일은 다했다... ^^; v )
그리고 내가 찾은 곳은...여의도에 올때마다 생각나는 형제밥차...
(아 나는 사실 점식약속도 이 곳에서 하고 싶을 때가 많은데...처음 뵈는 분들과 약속이 많아서...)
아무튼 날씨가 좀 흐린데...형제? 분들이 계신지...뛰어간다.
저기 끝에 보인다...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데...분위기가 좀 이상하다. 아직 점심시간 끝나지 않았는데....철수하는 분위기..
가까이 가봤다. 형제? 분들과 인사를 했다...
알고보니 방금 구청에서 단속이 나와서 딱지를 뗐다고 한다.
25만원.. ㅠ ㅠ
전기모터도 가져가셨다고 함..(벌금을 내면 돌려준다고..)
구청에서 한시간 뒤에 와서 철수 안하면 철거한다고 해서 오늘 하루 장사를 공치고 접고 계신 것이었다.
형제? 분들께 물어보니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장사가 좀 잘되어서 다른 집에서 신고를 한 것 같다고 한다. ㅠ ㅠ
덕분에 몇일 일당을 날리게 됐다고..
오늘이 처음 단속당한 날이었는데...장사를 못하게 되었다고...
점심을 먹으러 온 것을 알고 준비해둔 카레라도 드시겠냐며...건네 주신다.
다른데서 먹으려고 했으나. 챙겨주신다고 해서. :)
이 천장은 언제나 봐도 센스 만점이다.
바쁘게 떠서 미안하다고 하셨다...
카레밥...
장국 추가...
반숙계란 서비스...
서서...후다닥 비벼서 먹었다. 카레도 이전보다 맛있어졌다.
주문하려고 오시는 분들이 계셨지만 오늘 장사는 끝이기에.
아쉽게 돌아서는 분들이 많았다.
삼겹 토핑? 도 추가....
바쁘신데 불편을 드릴 것 같아서....후다닥 먹고 일어섰다.
하지만 차에서 먹는 카레 맛과 반숙계란, 삼겹토핑의 조화는....비싸기만하고 밥먹을데 없는 여의도 식당가 어느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것이었다.
'역시 점심 안먹고 오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아직 저녁장사할 곳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해서 고민 중이시라고 한다.
하지만 이 정도 맛과 개성이라면 어디에도 판?을 벌여도 사람들이 모여들 것이다.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꼭 잘되시길..
오늘은 액땜을 했지만....앞으로는 더 장사가 잘될거예요 화이팅 ~~!
형제밥차가 영업을 하는지 문의를 하실 분들은 이곳으로...
나는 하루에도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이런 저런 인연을 만든다.
그 인연을 어떻게 푸느냐는 내 몫이다.
형제?분들과도 어떻게 하다보니 안면을 익히게 되고...인연이 만들어졌다.
그런 것들이...나를 힘내게 만든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_-; )
아무튼 오늘도 기분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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