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커피를 마실 때는
간단하게
또는
맛있게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사실 이 모두를 만족하는 방법도 있다.
카페에서 사서 마시면 됨 -_-;
아무튼 그래도 매번 그렇게 마실 수는 없으니...
마시는 방법도 취향이 많이 타는 부분이라
드립, 머신, 모카포트, 케맥스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요즘 내가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에어로프레스...
나만의 간편하고, 맛있는 커피의 절묘한 균형을 찾은 것 같다.
에어로프레스를 쓰면서 머신, 그라인더 구입 생각이 잠들었음....(언제 또 깰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가격이 올라서 에어로프레스도 4만원 전후지만
여전히 저렴한 편이고(커피 8~10잔 참으면 됨)
별 다른 기술 없이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주변에 강력 추천!!!
하고 싶지만 거리두기로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_-;
사실 에어로프레스는 초기에 많이 쓰다가 한 곳에 보관만 하다가 다시 쓰고 있는데,
처음에는 알지 못했던 그 매력을 요즘 다시 느끼는 것 같다.
몇 개월 다시 써보니 느끼는 점은.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뒤집어서 커피를 불리고 내리기 바로 전에 엎으라는 점. (이건 유튜브 같은 곳에서 보면 많이 나와있다)
필터를 2장 쓰라는 점...(추출 시간을 좀 더 길게 해줘서 더 맛있어짐)
한번 내리면 얼음잔을 따로 준비해서 뜨거운 커피와 차가운 커피를 한번에 즐길 수 있음.
방출 예정이었던 윌파 전동 그라인더
성능이나 이런 것을 떠나서
가장 쉽고 편한 그라인더
미뇽까지 안가도 나 같은 초보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할인 많이 할 때는 10만원 이하에도 구입할 수 있으니
그라인더를 살 때는 저가형 단순한 그라인더 보다는
무조건 윌파 그라인더를 추천
청소 한번도 안함 -_-;
원두 넣고
분쇄도 조절...
에어로프레스 모드가 있다.
원두 받침
이거 안껴지면 갈리지 않는다.
타이머와 작동 버튼
오른쪽이 전원
누르면 일정시간 작동한 뒤에 멈춤
갈려진 원두를 뽑는다.
원두를 살 때 하루 이틀 내에 바로 먹을 것 같으면 갈아서 가져오지만(일반적으로 카페 그라인더가 훨씬 좋으니)
일주일 이상 먹을 것 같은 때는 원두로 가져와서 마실 때마다 가는 것이 좋다.
에어로프레스용으로 잘 갈렸음
에어로프레스는 뒤집어서... 커피 가루를 넣는다.
이런 모양....
왜 뒤집어서 하느냐? 하면
원래 방향대로 하면 아무래도 필터로 커피가 빠져 나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뒤집어 놓으면 최대한 빠져 나가지 않기 때문에 커피의 맛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음.
뜸을 들인 뒤에 물을 다시 부어서 기다린다.
커피향이 좋다.
커피 내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2019 에어로프레스 세계 챔피언(Wendelien van Bunnik 네덜란드)의 방식은
10초 안에 커피에 물 100g을 붓는다.
10초 동안 20회 세게 저어준다.
필터 캡을 브루어에 놓고 부드럽게 공기를 살짝 뺀다.
40초 후에 에어로프레스를 뒤집고 커피를 모두 밀어낸다. 대략 60초에 커피를 추출해야 한다.
추출한 커피에 물 100g을 넣는다.
맛을 보고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물을 더 넣는다(챔피언은 120g으로 희석)
약 60°C(140°F)까지 식힌다.
후루룩 & 즐긴다!
더 많은 에어로프레스 레시피는
https://aeropress.com/championships/wac-recipes/
이런식으로 진행
드립보다 빨리 마실 수 있고, 편하고, 청소도 쉽다.
커피 내리는 수고가 확실히 줄어든다
몇 번 휘저어 주는 것은 꼭 필요
샤샤삭 저어준다
필터 두 장을 올리고
잠시 기다린 뒤에
추출
힘 없어도 됨
아이스커피 + 뜨거운 커피로
고생했다
맛있는 커피 완성 :)
클레버로 내리거나 그냥 드립으로 내리는 것도 다른 맛과 재미가 있다.
당분간은 에어로프레스로 마시겠지만.
어느 방법이 꼭 좋다기보다는 여러 방식으로 내려 마시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맛을 찾는 것이 중요.
카페 뮤제오에 에어로프레스 사용에 참고할만한 내용이 잘 정리돼 있다.
https://www.caffemuseo.co.kr/content/view.asp?v_key=14&c_num=59&num=1486&page=4
에어로프레소 판매도 함. 36500원.
https://www.caffemuseo.co.kr/shop/detail.asp?g_num=7844&ca1=coffeebrewing&pagenum=3&tm=
[Pietro/아침커피] - [BP/MC] 오늘의 클레버 + 고구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