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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Twosum Pietro

[BP/TT] 가족 모임에 좋은 식당 - 외래향/서울대입구역

by bass007 2021. 12. 14.

BP's : 좋은 식당이란 무엇일까?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내게는 오랫동안 자주 가는 식당인 것 같다. 

가고 싶어서 멀리서 찾아가서, 먹을 때도 괜찮았는데. 

사실 첫 방문이 마지막 방문이었던 식당들이 많다. 

그리고 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문하지만 

자의적으로는 다시 가지 않는 식당도 많다. 

그런면에서 지난 몇 년간 어떤 식당을 자주 갔나? 생각해보니. 

손에 꼽을 정도다. 

외래향은 그 중의 하나. 

여기는 가족끼리 가장 많이 간 식당이다.

자주 간 이유는...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들이 선호하기도 하고. 

깔끔하고, 재료가 좋다고. 

그리고

다른 음식들은 다 집에서 대체할 수 있지만,

중식은 그게 어려우니.. 

코로나 19라 소수만 낮에 갈 수 있지만, 거리두기도 확실하고 

접객도 괜찮다. 

원래 주말에는 언제나 기다렸어야 하는데 

사람이 확실히 줄었다. 

배달과 포장도 되니 그 쪽 수요도 있는 듯.

들어갈 때 QR코드를 꼭 찍어야 하고, 자리에 배치도 적절하게 나눠서 해준다. 

성질 급한 손님은 QR코드도 그냥 넘어가고, 가까운 자리에 앉혀주기를 바라겠지만. 

보이는 곳에서 그렇게 사소한 것도 못챙기는 식당이

안보이는 주방에서 잘 챙길까? 

그런면에서 이 외래향은 아주 꼼곰한 곳이다. 

외래향 삼래원이라고 

메뉴판을 펼치면 3대가 같이 오는 식당을 만들겠다는 사명이 적혀있다. 

사명을 적은 식당이 얼마나 있을까? 

 

대부분 메뉴를 먹어봤는데, 

가장 많이 먹은 것은 짬뽕과 잡탕밥, 잡채밥... 

요리는 팔보채. 

의외로 탕수육은 잘 안시켰다.

요리도 괜찮고, 식사도 다 일정 수준을 내준다. 

 

벽에는 요즘 식당에 다 있는 '찾아라 맛있는 TV', '6시 내고향' '백종원의 3대 천왕' 

이런거 하나도 없다. 

유명인들의 사인도 없다. 

아마도 주인장의 스타일인 것 같은데, 그래서 좋다. 

외래향은 몇 년 전에 1층에 작은 식당으로 시작했는데 

2층으로 옮기면서 규모가 4배는 커졌다. 

기본에 충실한 곳이니... 앞으로도 잘 될 것이다. 

화려하고, 유명한 그런 곳은 아니지만 아주 훌륭한 동네 식당. 

가격도 적당하다. 

 

상호 : 외래향 서울대입구역

주소 : 서울 관악구 봉천동 874-4 2층

전화 : 02-888-1224

추천 : ★★★★★ 멀리서 찾아올 것까지는 없지만 근처에 있다면 언제나 추천하고 싶은 곳

재방 : 주기적으로 방문 중

위치 :

다음플레이스 3.3 / 5    

네이버플레이스 4.4 / 5        

구글맵 4.1 / 5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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