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낙원의 밤, 마녀,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첫 작품인 혈투(2011)
박휘순, 진구, 고창석 님 등 좋은 배우들이 등장.
당시 놀랍게도 관객이 4만4000명 밖에 안들어 그야말로 흥행참패를 했음.
지금보면 나쁘지 않은데, 완벽한 참패를 했다.
그래서인지 넷플릭스와 왓챠에도 없음.
내용을 보면 참 어렵게 촬영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혹한에서 촬영을 했다.
네이버 다운로드로 볼 수 있다.
추천 : ★★★◐☆ 마녀 2를 기다리며
줄거리
광해군 11년, 만주벌판
명나라의 강압으로 청나라와의 전쟁에 파병된 조선군
치열한 전투 속에서 군장 헌명(박희순 분)이 이끄는 좌군은 처절하게 대패한다.
부상을 입은 부장이자 오랜 친구인 도영(진구 분)을 부축하고 눈보라 속을 헤매던 헌명은
눈 덮인 만주벌판 한가운데 객잔을 발견한다.
적진 한가운데 고립된 3인의 조선군
전쟁 통에 아수라장이 된 객잔 안, 인기척에 놀라 칼을 빼든 헌명과 도영은
전투가 끝나기도 전에 전장에서 몰래 도망친 또 다른 조선군 두수(고창석 분)를 만난다.
거칠게 휘몰아치는 강풍과 눈보라, 세 남자는 적진 한복판에 완벽하게 고립된다.
적군보다 무서운 아군을 만났다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청군. 숨소리조차 낼 수 없는 객잔 안.
그러나, 그들을 더욱 옥죄어 오는 것은 서로를 향한 살의의 기운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내뱉었던 한 마디 말로 헌명과 도영 사이의 엇갈린 과거가 드러나고,
서로의 본심을 눈치챈 것인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둘 사이에서
행여 탈영한 자신을 알아볼까, 누구 편을 들까 노심초사 하는 두수.
각자의 손에 장검, 단도, 도끼를 움켜쥔 채 헌명, 도영, 두수의 시선이 부딪히고,
폭풍전야의 고요함 속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혈투의 순간이 다가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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