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남산커피집
주소 : 서울 중구 남산2동 25-8
전화번호 : 02-776-6580
주차 : 어려울 듯
좋은점 : 한적하다. 남산쪽이 보여서 분위기가 좋다.
아쉬운 점 : 커피가 약하다. ㅠ ㅠ (다시 가서 판단을...)
BP's : 남산 바로 아래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려면...전광수 커피집보다 조용하다.
명동에 오면 항상 찾는 곳....
전광수 커피하우스...
하지만 오늘은...패스~
어 바로 위에 또 카페가 생겼다.
블리스앤 블래스...
좋아보임..그렇지만 여기도 패스..
헥헥..계속 올라간다.
다음번에 와주마...
그리고 꼭대기로 가면 이런 집이 있다. 남산커피집...예전에 길 잘못들어와서 봤다가 찜해둔 곳...
핸드드립집...
더 캠프랑 관련이 있나?
아 이제는 나도 핸드드립을 손흘림 커피라고 불러야겠다. 손내림 커피?
이런 곳이었군...
커피 관련 교육도 하시나보다...
내부는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달랐다.
테이블이 좀 더 없고, 단순할 줄 알았는데..
아무튼 착석...
커피 가격은 저렴하다. 블랜드가 4000원..
창문에 왜 저렇게 해놓으셨을까?
남산 이 골목은 많은 사연이 있는 곳이다. 대학때 많이 다니던...
특히 서울예대 축제 있을 때 왔었다. 지금은 서울예대가 없어져서 아쉽다.
당시 칠룡이랑 나는 '축제 때 오면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는' 서울예대 다니던 친구를 만나러 왔었다.
하지만 수십번 연락한 삐삐는 대답이 없었고, 우리는 돈도 없어서 너무 배가 고팠다
그 때 내 통장에 9700원이 들어 있던 것이 생각났다. 하지만 은행은 문을 닫고 현금지급기만 이용해야했다.
그래서 "1만원 이상만 인출할 수 있기 때문에 9700원은 못 꺼내겠군. -_-; "이라고 말했는데..
그 때 칠룡이의 한마디..
"BP 그래도 시도는 해보자... :) "
그래서 한참 명동쪽까지 걸어갔지만 역시나 인출이 안된다.
그랬더니 칠룡이 이녀석이 자기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5000원을 꺼내더니 뭔가 사먹자고 한다.
-_-; 왜 여기까지 오기전에 얘기 안했냐고 했더니
칠룡이 왈...
"이건 최후의 비상금이기 때문에 현금 인출이 안됐을 때 쓰려고 했어"라고 한다.
-_-; 만약 녀석이 배가 안고팠으면 아마 그 돈도 안꺼냈을 거라는 확신이 지금도 들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칠룡이 이녀석..용의주도한 놈이다. .
아무튼...커피집에 앉아있는데 이렇게 예전의 헤프닝이 생각났다.
수시 원포인트 레슨...마음에 드는데..
내부는 재미있는 소도구들이 좀 있다.
시험관...너 참 오래간만이다.
열심히 커피를 내리시는...
이가체프를 마셨다..이렇게 잔에 스티커를 붙여주는거 아주 좋은데~
한잔을 모두 깔끔하게 마셨는데...흠...커피 맛이 나랑 좀 맞지 않았다. 너무 묽었다.
아 제대로 기억이 나는데. 심하게 묽었다. 다음에 가면 농도를 진하게 해달라고 해야지...
잔 구경
로스팅기..
다시 명동으로 돌아갈 시간...
다시 사람 많은 명동으로..
흠....
곤란하실 것 같다.
일본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이런 화장품가게들이 많이 생겼다.
앗 이런 전통차집이 명동에 있다니..나중에 가봐야지..
역시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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