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포카챠를 파는 곳이 생겼다고 해서 바로 방문.
신용산역 주변이 바뀌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가게들이 문을 열고 있다.
효뜨부터 삼각지 라인 전체가 바뀔 분위기.
이태원, 녹사평, 경리단길, 해방촌, 문배동, 후암동 그리고 이제 신용산역 맞은 편까지.
새로운 가게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람들이 몰리고, 상권이 형성되면 다시 몰락하고 새로운 거리에 기회를 내주는 것이 반복.
예전에 대학로가 뜨기 전에
종로 상권이 무너지고 그 상가들이 대학로로 움직인다는 것이 뉴스로 나오기도 했었는데...
유기적으로 계속해서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 날도 포카챠에 가는데 못 봤던 가게들이 생겼었다.
이미 생겼다가 사라진 가게들도 있고.
아무튼 눈치 빠른 사람들은 먼저 가게를 열고 있고, 가정집이었던 곳들이 하나둘 식당이나 카페로 바뀌는 중.
포카챠도 문을 연지 몇 일 안됐는데
어떻게 알고 왔는지 사람들이 가득하다.
포카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과 함께 방문.
이미 포카챠는 다 팔리고, 새로 굽는 동안 기다렸다가 먹었다.
샤르데냐에서 먹었던 포카챠가 생각이 났는데.
어떤 맛일지....
생각도 하기 전에...
포카챠 나오자마자 몰리는 사람들
번호표를 받아서 다행히 마지막에 받을 수 있었지만
내 뒤에 오는 분들은 딱 한 종류만 고를 수 있었고, 그 것도 금새 마감.
우리나라에서 포카챠가 이렇게 인기일 줄이야.
아직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음식이 나오고, 주문이 되고, 결제를 하고, 먹고, 치우는
이 과정이 아주 혼란스럽다.
그래서 맛은 괜찮았지만 이미 포카챠는 식어 있었다.
이건 식은 호떡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
이제 더 인기가 많아질텐데,
어떻게 보면 일하시는 분들이 모질지 못해서 일수도 있고
미숙하셔서 그럴 수도 있고
아무튼 주문과 식사의 과정을 포함한 과정을 다시 응대할 수준까지 제한해야할 것 같다.
더 맛있는 포카챠일 수 있었는데, 아쉽다.
응대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손님들에 둘러 쌓여 있으니...
제대로 음식을 제공하기가 어려울 정도.
손님들과 주변의 조언을 받아서 반영하시면 좋을 것 같음.
따뜻하게 먹어야 포카챠는 더 맛있으니
프로슈토 샌드위치가 맛있다는 데 이것도 금새 매진...
어 그런데 내 포카챠 어디 갔나? -_-;
상호 :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Focaccia della Strada)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6길 11
전화 : ?
추천 : ★★★◐☆
재방 : 여유롭게 따뜻한 포카챠를 먹을 수 있을 때 다시 한번
영업시간 : 매일 11:30~22:00 일요일 휴무
위치 :
오늘도 고맙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