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간 학교..
졸업한 뒤로는 홈커밍데이 때만 갔기 때문에..낮에 갈일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당당히....낮에....
헉...이런게 생기다니..국제 기숙사라고 함.
저 앞에서 놀던때가 벌써....(뭐 당연히 공부한 기억은 없다 ㅠ ㅠ )
오늘은 Q 교수님 뵈러온 날...
성혜가 추진해서 다행이 뵐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업무로 온 것이지만..
교수님 앞에 앉으니 바로 옛날 기억이 났다.
논문 예심 심사를 받는 기분..-_-; 안 그럴려고 했는데...바로 과제 안하고 강의 들어온 기분.. ㅠ ㅠ
뭐야 좋은게 아니자나.. ㅠ ㅜ
아무튼 입학할 때부터 무지 공부 해야 한다고 강조하시던 Q 교수님..
SCM 시간에 졸던 나를 지적해서 'BP 방금 내가 뭐라고 얘기 했지?' 하셨던...
-_-; 예전이랑 똑같다..
아무튼 2시간 동안 교수님이 최근 동향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그리고 그동안 하셨던 프로젝트들 얘기도 해주시고..
그러는 동안 긴장이 풀어져서
내가 궁금해하던 것들을 물어봤다.
"애플과 구글 플랫폼 전략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스마트폰 때문에 모바일 생태계가 바뀔까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SCM수준과 다른 수입차 업체들을 비교하면 어떤가요? 현대기아는 앞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주 터무니 없는 질문이었는데...단순 명료하게 답해주셨다...
군살 없이....단백하게....
2시간만에 나는 벌써 똑똑해져 있었다.
다행인 것은 마지막에 "너 재시험이다"라는 말을 안하셔서. ㅠ ㅠ
아무튼 그동안 복잡했던 생각들이...막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될 것 같은 느낌...
인사드리고 나오려는데..
복도에서 Jlee 교수님과 B kim 교수님도 뵘....아 JWlee 교수님만 뵈면 다 뵙는 건데..
가려하다가 B Kim께서 얘기 좀 하시자길래...다시 건너편 연구실로...
여전하군...
뭐 이런저런 얘기 하시다가 밥 먹고 가라 하셔서.....저녁자리에 따라갔다.
나가기전에 학교 한번 둘러봄...
자전거 타고 다니시는 분이 계시네..
302...
이차장님이 자전거 메어두던 곳에는 다른 자전거가
1층은 많이 바뀌었다.
학생회실도....아 게임기 누가 가져갔을까?
B kim 교수님 차를 타고 이동...
효자동에 한 식당으로 갔다.
재미있는 일이 있었음....
이 곳에서 이통사 임원분들과 만났는데...그 분들은 내가 현역 학생인 줄 아시고..어마 어마한 정보들을 막 얘기하심..
물론 Off the record....
아 자주 찾아뵈어야지...
오늘은 막 똑똑해지는 기분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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