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길 기다려 잔차를 끌고 나갔다.
남산을 갈까? 탄천을 갈까? 하다가 탄천으로 가기로 하고
동작역으로 향했다.
차선을 미친듯이 움직이는 튜닝 소나타 녀석 때문에
사고가 날뻔 했다.
'이런 ~~ &&@^*@&^'
그리고 비가와서 도로 군데 군데 패인 곳이 많았다.
동작으로 진입해 삼성동으로 움직이는데
하늘이 너무 이쁘다...
구름이 너무 멋지다..
구름위를 날아다닐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자동차 말고 혼자서 하늘로 날아다니는 탈 것이 있으면 좋겠는데
왜 그런 것들은 안나올까?
탄천에서 본 하늘
확실히 이전보다 체력은 좋아진 것 같다. 이 정도까지 왔으면 아주 지쳐 있어야 했는데...견딜만 했음
확실히 이전보다 체력은 좋아진 것 같다. 이 정도까지 왔으면 아주 지쳐 있어야 했는데...견딜만 했음
어쩌다보니 어제 출근했던 정자동까지 와버렸다.
세팍타크로팀이 있어서 잠시 구경
탄천은 정말 잔차 타기가 좋다.
오리까지 온 김에 용인을 찍고 올까? 했는데 해도 질 것 같고 산책하는 분들이 많아서
돌아오기로 했다.
오는길에 옥수수 파는 아저씨가 있어서 하나 사먹으려고 했더니
두 개에 3천원...한개는 안판단다...
그래서 1개만 2천원 주고 살 수 없냐니까... 그렇게는 안된단다..
ㅋㅋ 이상한 계산법이다.. 안판다니 할 수 없고..
야간 라이딩은 자제하기로 했기 때문에 일찍 오려고 했는데
해가 빨리 진다..
잠깐 딴생각하다가 헉...길을 벗어나서 자빠링을 해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다친데는 없고 자전거가 좀 까졌다..-_-;
양재천으로 올라오는데 한 교회에서 주최하는 열린 음악회를 하고 있었다.
바이올린도 감상하고 물도 얻어마시고 잠시 쉬었다가 움직였음.
양재천 열린 음악회...
한밤의 세레나데....
앗 이녀석은 오소리~
양재역쪽으로 움직이는데 길 옆에 강아지 같은게 두 마리가 있다..
자세히 보니 양재천에 사는 오소리다...(오소리가 아닐 수도..ㅋㅋ)
두 녀석이 짝꿍인 거 같은데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어슬렁 거린다.
가까이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돌아다니는게 무지 귀엽다.
양재천에는 동물친구들도 있으니 천천히 달려야 겠다.
사이 좋은 오소리 두 녀석
예술의 전당
자전거 타는 것은 좋은데 탄천이나 한강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차들이 많아서 힘들다.
운동하러 나왔다가 매연을 마시면서 들어오는 것은 바보 같은 짓 같기도 하다.
나중에 집을 옮길때는 꼭 잔차 도로 옆에다 얻어야겠다.
확실히 체력이 좋아졌다.
예전에 이 만한 거리를 왕복하려면 하루 종일 걸렸는데
오늘은 3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잔차 탓도 있고, 기어를 자주 바꿔주는 습관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잔차 타기에는 너무 더운 날씨다. 당분간은 자제해야 할 듯.
총 라이딩 시간 3시간 47분
라이딩 거리 55km
평속 2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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