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사당역에 식당들이 많은데.
하나같이 유동인구를 유혹하는 뜨내기 장사들이다.
그래서 식당들은 많은데, 오히려 갈만한 식당들은 적은편이다.
치킨집을 비롯한 맥주집들도 많다.
맛보다는 모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곳으로 봐야.
유명한 전집도 있는데.
맛으로 가는 곳보다는 옆자리 소음 들으러 가는 곳
어떤 회사의 누가 나쁜 상사인지 쉽게 알 수 있음.
아무튼 그 중에 오랫동안 꾸준히 방문하는 터주대감 같은 치킨집이 있다.
한강치킨.
가게를 한번 옮겼는데 주인과 맛은 그대로
생각해보면 이런 식당들은 상호나 가게 위치를 유지하는 것보다.
주인장과 주방장이 그대로 있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목란이 그대로 있는 것보다 이연복 쉐프가 그대로 있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이 곳이 멀리서 찾아올 치킨 맛집은 아니지만
비슷비슷한 프랜차이즈 치킨집과는 다른 맛을 내준다.
튀김옷도 얇고, 다리, 몸 이렇게 큼지막하게 나옴.
가장 맛있게 먹는 것은 가게에서 먹는 것이겠지만.
코로나 19에 맞춰서 포장으로.
가격은 1.7만원. 거의 1만원대 초반부터 먹었으니 오래되긴 했다.
아무튼 사당역에서 맥주한잔, 치킨 생각날 때 갈만한 곳.
추천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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