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여행을 가면 언제나 우선순위에 두는 시장탐험.
나는 시장을 돌아다닐 때 재미를 느낀다.
뭐 살 것은 없어도, 그네들의 일상의 작은 부분들이 신기하고 새로운 자극을 준다.
경주에는 몇 개의 재래시장이 있는데, 이번에는 경주중앙시장으로.
확인해보니. 서울의 노량진 수산시장 + 영등포 청과시장을 합한 것과 같은 시장이었다.
규모가 엄청 크고 청년몰? 같은 것이 있어서 야시장도 열렸다.
야시장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수산시장에는 싱싱한 회를 싸게 팔고 있었다.
이전에 알았으면 여기서 회를 샀을 것 같음.
여기에 오니 확실히 관광객보다는 현지분들이 많았다.
저녁을 좀 지나고 방문해서 그런지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
(다음날 보니 낮에는 동대문시장 + 남대문시장처럼 사람이 엄청 많았음)
야시장에는 통기타 가수분이 계셨는데, 선곡이 기가 막히셨다.
옆에서 박수치면서 따라 부르게 됐을 정도...(아 이러다가 무대에 올라가서 춤추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뭘 사지도 않았고, 별 일은 없었지만... 어슬렁 어슬렁 밤에 이렇게 둘러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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