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정동국시
주소 : 서울 중구 정동 22-2
전화번호 : 02-732-0114
주차 : 한번도 물어보지 않았지만 불가능해 보임
BP's : 정동 돌담길을 걷다가 배고프면 찾아가볼만 한집..
가끔 이렇게 눈이 와줘야지...겨울이지..
비올 때는 수제비...눈올때는 칼국수...
오늘은 정동국시집에 가본다.
이 국수집은 바로 옆 경향신문이 수익사업으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요사이 경향신문이 많이 어렵다는 얘기가 들린다.
그래도 지금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메이저 언론은 한겨레와 경향 정도인데..
재정악화가 계속되어서 이직하는 선배들이 늘고 있다.
참 답답한 현실이다.
이전에는 명분을 찾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대부분 것이 돈으로 평가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예전보다 더 어려운 상황 속에 살고 있다.
왜곡언론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가장 좋은 대우를 받고 있으니...
점점 지쳐가는 선배들이 늘고 있다.
신문 한부...국수 한그릇 더 사먹을 수 밖에..
내부는 이렇다. 1층과 지하로 구분되어 있고 항상 사람들이 만원이다.
유명인사도 많이 오나 보다...
메뉴는 칼국수와 칼만두, 만두국, 소고기국밥 그리고 보쌈...
백김치와 그냥김치...깔끔한 맛이다.
나는 언제나 만두....
소고기국밥은 소고기와 무를 넣은 맑은 국물로...
칼국수는 소고기 국물....아주 단백하고 깔끔하다... 칼국수 계의 에비앙이라고 할까..
어떻게 보면 특별한 맛이 없기도 하다.
하지만 먹고 나서 입안은 참 개운하다.
만두를 집으면 항상 반으로 잘라봐야 하는 ...
서대문과 광화문 사이에 오래된 맛집들이 좀 있는데..
정동국시는 그렇게 오래된 집은 아니다. 하지만 맛있다고 소문난 웬만한 집보다는 훨씬 좋다.
기본 이상 충분히 하는집....
점심 시간에는 사람들이 몰려서 좀 기다릴 각오를 해야한다.
회사 앞이라 이집 메뉴 다 먹어봤는데..
모두 깔끔...그렇지만 돌아서면 생각나지는 않는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눈은 그대로...
이럴때는 걸어다니는 것이 훨씬 편하다. 4륜구동차가 확실히 눈길에 좋다는 것을 눈 앞에서 체감한 날..
BMW 같은 후륜구동 차량이 낮은 언덕도 오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좀 놀랐다.
하지만 1년에 몇번 안되는 날 때문에 BMW를 운전하는 즐거움과 바꾸지는 않을 것 같다. 눈오면 대중교통을 타면 되니..
군인들...고생이 많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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