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 집에 없는게 뭘까?
삥이 저녁초대를 해서 간만에 3단 합체를 했다.
띨은 저녁 약속이 있다고 해서 그리로 가고..
나랑 양네 가족만 삥네 방문...
회사원보다 바쁜 프리랜서 삥을 만나기 위해서는
만나자고 할때 바로 가야 한다.
포틀럭 하자고 해서 나는 족발을 사들고, 양은 수박을 사가지고 모였다.
집에 가니 여러가지 술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러면 뭐하나? 술 마시는 사람은 삥 밖에 없다)
나름 오래간만에 본 것이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느라 시간이 후딱 지났다.
양군 딸 세은이도 왔음.
하루종일 잤다...
접히는 쇼파라고 하는데...이런건 또 어디서 샀는지....
오래간만에 왔더니 안보이던 것 몇가지가 눈에 보인다.
쇼파도 있고, 공기청청기...오븐까지...
이 좁은 집에 도대체 없는게 뭐냐?
탕수육 내기 루미큐브를 준비 중...
오늘 루미큐브를 샀다고 자랑하는 삥....
사람도 딱 네명이라 탕슉 내기 루미큐브를 했다.
-_-; 등록 한번 못하고...패만 쌓이네...결국 꼴등했다...
삥네가면 젤 좋은게 턴테이블이 있어서 레코드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문세, 임지훈 등 흘러간 노래...느무느무 좋다
게임의 결과는 탕슉과 짜장면....평범한 한끼 식사지만.. 애들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다.
음식 냄새를 맡은 것일까? 세은이가 일어났다.
얌전하다고 말했지만...이 것이 녀석의 응가하는 표정이었음.
족발과 와인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실제 같이 먹어보면 무지 잘어울린다.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우리도 족발과 와인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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