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

[BP/일본] 다카마쓰 골목 탐험 - 이방인의 아쉬운 점

by bass007 2019. 5. 11.

BP's : 아무 정보도 없이, 새로운 골목을 탐험하는 것이 즐겁다. 

저 앞의 모퉁이를 돌면.... 무언가 새로운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막상 돌아보면 또 비슷한 곳. 

다카마쓰는 아주 작은 동네. 

시간을 들여서 돌아다니면 주요한 곳은 걸어서 다닐 수 있을 정도다. 

무작정 돌아다니다보면 이 동네에 익숙해지는 것이 내 방식이기는 하지만.. 

이방인으로서 아쉬운 점은...

한번 보고 지나칠 수 밖에 없는 거리, 가게들이라는 점. 

현지에 사는 사람이 아니면 알아채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떄문에. 

충분히 천천히 돌아본다.

문은 어떻게 생겼는지. 지붕은 어떤 색인지...

차고는 어떤 형태인지.... 

아무래도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넉넉하다. 

그들에게는 일상인 공간이지만..

화분 하나, 표지판 하나.... 간판 하나가 새롭다.

누가 사는지 몰라도...

그 집의 모습을 보면... 분위기가 느껴진다.

상점이라면 그 상점의 간판... 폰트... 전시형태... 손님을 맞는 방식... 

그 모든 것이.... 하나의 이미지를 만든다. 

그러고 보면.... 기운이라는 것은 분명히 존재한다. 

처음 가는 곳인데도 편안한 곳인가 하면.... 나랑 맞지 않는 곳이라는 것이 바로 느껴질 때도 있다. 

점원은 웃고 있지만.... 나를 반기는지. 반기지 않는지도 바로 알 수 있다. 

이 것은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속성이기 때문..

아무튼.... 재미있게 잘 돌아다녔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