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사이토자키(西戸崎) 에는 정말 뭐가 없다.
그래서. 차 시간도 있고 해서 동네 구경에 나섰다.
여기도 시골이라서 여유가 넘친다.
그런데, 그 여유가 너무 넘치다보니 여기 과연 사람이 사는 곳이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우리나라로 치면 양평역에서 한참 더 들어간 전원주택 단지 정도일까?
아무튼 그런 어슬렁 거림의 중간에 발견한 동네 카페. Sleep Coffee and Roaster
편의점도 없는 동네에 카페가?
들어가보니. 여기 카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작업실, 작은 출판사였다.
거리에서는 아무도 못만났는데, 안에 들어오니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손님과 상관없이 일을 하는 사람들...
커피를 한잔 주문했는데.. 이런 곳에 위치한 곳의 카페치고는 가격대가 있다.
그래도 얼마나 정성들여 내리는지..
테이크 아웃 하는게 아까울 정도로 향과 맛이 있는 커피였다.
후다닥 하고 역으로 가니... 여전히 차가 안오고 있었다. ㅠ ㅠ
일본에서 차가 마중오는 약속시간을 어기는 것은 아주 예외적인 일인데....
그래서, 전화를 하니. 내가 알고 있는 시간과 차이가 있었다.
바뀐 시간을 홈페이지에 고지를 안해놓은 것... -_-;
한가로움을 더 느끼다가 20분 뒤에 차를 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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