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맛집/서래마을/양곱창] 서래 양곱창..

서래 마을 초입에 있는 양곱창집..

부드러움은 오발탄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드럼통 쟁반에 구워먹는 재미가 있다.

연예인들이 많이 와서 벽에는 잔뜩 사진과 사인이 있는데..

새벽에만 오는지..한번도 연예인을 본 적은 없다.

이효리씨도 많이 온다고 함...

가게 앞에 주차할 곳이 있고, 발렛 파킹도 해주신다. (무료)

천장까지 도배가 되어 있는 사인들..

주문을 하면 미리 구워서 잘라져서 나온다. 조금만 더 익혀서 바로 식사 가능....

 

메뉴는 이렇다. 양으로만 배를 채우기에는 살짝 비싸다.

다먹으면 누룽지를 주문할 수 있는데 이게 또 별미다...

 착석하면 양념된 상추와 소스를 사람 수 대로 내어 주심

 

  불은 갈탄이다.

 

 앉자마자 사람 수대로 기본으로 시켜 주신다. 3인분....

  

최근에 소비자고발 같은 프로그램에서 양을 손질하는데 깨끗하게 안하는 장면이 나와 

양곱창에 대한 호감도가 급격히 하락했는데...

서래곱창은 안그러길 바라며..

(사실 음식을 깨끗이 하는 것은 순전히 주인의 의지에 달렸다. 손님 대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가게 내부를 지켜보고 있자면, 반찬을 다시 쓰는지, 좋은 재료를 쓰는지..

대충 답이 나온다) 

  

 1차를 하고 왔기 때문에 천천히 익기를 기다린다..
 

서래곱창 소스. 마늘과 여러가지 양념이 들어 가 있는데 찍어먹으면....고소한 맛이 난다.

 

양념된 상추도..


한때 양곱창이 너무 좋아서 여러 군데를 가봤다. 

미식가이신 대학원 큰형님께서 많이 데려가주셔서 

양미옥이나 오발탄을 각 지점마다 다 가봤는데..

먹어본 곳 중에서는 관세청 사거리에 있는 오발탄이 가장 괜찮았던 것 같다. 

하지만 신림사거리에 있는 장호왕곱창도 나름 괜찮았고,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왕십리 곱창도 좋다.

나름 유명하다는 교대 곱창은

대학때부터 다녔지만

매번 갈때마다 여기가 왜 유명한지 도대체 알 수 없다...

그래도 1년에 한번은 가게 되니 그게 참 신기하다. 


최근에는 고기 종류는 될 수 있으면 먹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이전만큼 양곱창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서래곱창은 서래마을을 떠올리면 매번 후보군에 올라오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