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맛집/대학로/라멘] 라멘집...사가라멘...

라멘공방 식당이 아니라 라멘명인의 작업장....

오래간만에 간 대학로에 눈에 들어오는 식당이 있다. 사가라멘집. 길게 자리잡고 있어 

생긴 것이 독특하다. 요즘 많이 생기는 라멘 체인점인줄 알았는데 흘낏 보니 국물을 제대로 만드는 것 같다.

저녁식사 장소로 체크!!

오래간만에 와보니 대학로도 바뀐 곳이 많다. 그래도 큰 빌딩이 적어서 다행이다. 

나름 아기자기한 대학로 분위기가 남아있다. 

빠리 하노이도 잘 있구나..예전보다 두 배로 커진 것 같네..

대학로에 온 이유는...

에니메이션 '9' 을 보기위해서다. 어떻게 된 것이 개봉한지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전부 들어가버려서 서울에서 몇 곳 안남았다. 

이 마저 사라지기 전에 늦기전에 보러 갔음...

기계 VS 사람 그 결과로 황폐해진 지구에서 다시 기계와 사람의 영혼이 들어간 인형의 싸움인데 

아무래도 편집을 많이 한 것 같다. 중간 중간에 이야기 건너뛰는 부분이 있음. 

그래도 독특한 세계관이고 캐릭터들도 개성 있어서 어릴적 느꼈던 낯선 것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이렇게 좋은 영화를 극장 대형 스크린으로 봐서 다행이다. 

CGV나 시너스 처럼 극장 체인이 강화되고 각 배급사들이 수직계열화 되다보니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대학로 정말 많이 바뀌었다. 

CGV가 명동도 그렇고 매표소 주위에 의자가 없다. 기다리는 동안 불편..

기대했던 9 를 잘 보고 나오니 어둠이 깔렸다. 

아까 찜해두었던 사가라멘으로...

사가라멘...

식당 내부는 국물을 만드느라 바쁘심...

길게 늘어서 있고...신촌이나 홍대와는 또 다른 분위기다. 

손님들 메시지가 벽에 걸려 있다. 

가격이 저렴....5000원부터 7000원...차슈를 더 얹을 수 있다. 

내부는 이런식...안쪽에 10명 정도가 같이 앉을 수 있는 다다미 방이 있다. 

미소 라멘....차슈가 큰게 2개 들어가 있음. 

돈코츠 라멘...국물이 깔끔해 보인다. 

특이하게 부추김치가 따라나온다..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라멘과 궁합이 잘 맞는다. 

단무지..

생면인 것 같은데 여기서 직접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면이 적당히 쫄깃하다..

미소라멘과 돈코츠 모두 조금 짰다.

그래도 강남역에 있는 무늬만 라멘집과 비교가 안될 만큼 맛있다. 

면 만족...

차슈는 보통...따로 차슈를 안시키길 잘한 거 ㅅ같다. 

맛은~ ..: )  보시다시피....

밖에서 봐도 참 길다....

커피는 예전에 한번 가봤던 수다에 갔다...

오래간만에 대학로 뒷골목을 구경했음..

드립커피가 있어서 들어갔는데...사실 별 기대 안했다. 메뉴도 3종류 밖에 없고..

전광수 커피 하우스에서 원두를 공급받는다는데..

웬걸...아주 맛이 좋았다. 

아쉽게 리필이 안되는 것이....(아메리카노는 가능하나 고사..) 

수다에서 수다를 계속 떨다보니 출출해졌다

몇 년전 가봤던 대학로  깻잎 떡볶이에 가봤다. 

예전보다 매장이 3배는 커져 있었다. 

떡볶이를 한입 물고 몇년전 생각이 났다. 

아 그 때..

'별로 였었지.. ' 역시나 맛은 변함 없었다. 

사가라멘 최근 가본 라멘집 중 괜찮은 곳이었다. 

그래도 뭔가 임팩트가 부족하다..

하지만 마땅히 먹을 것 없는 대학로에 오면 바로 생각날 것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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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사가라멘

주소 :

전화번호 :

주차 : 어려워 보임

Good : 값이 저렴...맛도 괜찮다.

Bad : 전체적으로 약간 짜다.. 

BP's :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라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