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날이 추워지면 귀찮은 것도 있지만.
반대로 아쉬움을 채워주는 것도 있다.
메밀쌈과 냉면, 막국수를 내는 광릉한옥집에서 육개장을 한다.
육개장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와볼만 한 곳.
이것 저것 다 들어가서 비빔밥처럼 뭔가 구분이 없을 것 같지만.
꾸미와 국물의 범위가 다양하다.
너무 매워도 안되고 자극적이어도 안된다.
먹을 때 이후에도 속이 좀 편안한 육개장이 좋다.
너무 푹 삶아서 모든 것들이 흐물흐물한 것은 또 맛이 덜하다.
시기가 딱 맞아 떨어져야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입에서 김이나는 추운 날씨지만 뜨끈한 육개장 한 그릇에
얼었던 마음이 녹았다.
덧붙임. 냉면은 사시사철 맛있구나. :)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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