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맛집/피주/부대찌개] 파주 양수원 부대찌개...

원래는 냉면을 먹으러고 했는데..

안가본데를 가보자는 형님의 제안에

건다운님 블로그에서 본 양수원 부대찌개를 직접 가보기로 했다.

빌 브라이슨 책이 너무 마음에 드는 걸...

누님이 아프리카 다이어리도 빌려 주셨음...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다. 헤이리 근처인줄 알았는데..

거리가 꽤 된다.

이런데 음식점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전방 500m를 앞두고 건물들이 보인다.

주위에 군부대들이 있는데 외박나오면 밥먹고 그런 곳인 것 같다.

있을 건 다있었다. 가게 앞에 주차도 가능하다.

늦어서 그런지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다.

주방...카운터..

메뉴판...가려진 부분에 어떤 메뉴가 있었을지 궁금하다..

주문은 부대찌개 3인분..

아저씨가 어떻게 왔냐고 물어보시길래

식유기를 보고 왔다니 반가워 하신다.

밑반찬...부대찌개는 실한데 밑반찬이 조금 아쉽다.

수안이 덕분에 서비스가 나왔다. 너무 짜서 소시지들은 수안이는 못먹었음.

부대찌개...

당연히 라면사리를 넣으려고 했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라면을 먼저 넣으면 국물이 맛이 달라지니

나중에 넣으라고 하심..

육수에 자신이 있으신듯...

부글 부글....다 끓여졌다.

떡과 스팸, 소시지 등이 골고루...

이런 모양...

밥과 같이 먹었다...

스팸과 함께 한 입 먹고

어 이 국물은?

뭐냐? 이 국물은 ..

지금껏 먹었던 부대찌개와는 좀 다르다..

텁텁하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다.

여러가지가 같이 들어갔으니 맛이 좀 섞이고 그러는데.

부대찌개에서 어떻게 깔끔한 맛이 날까?

형님과 누나도 깔끔하고 맛있다고...

사리는 뒤에 육수를 다시 넣고 끓여서 먹었다.

라면 사리는 한번에 정확히 반으로 자르는 것이 중요...

이렇게 넣어서...

육수와 함께 끓여준다...

꼬들꼬들한 상태에서 건져서....맛있게 먹었다...

국물 다 먹었다.

확실히 공력이 있는 부대찌개..

처음에는 너무 멀어서 혹시 맛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부대찌개가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냐마는...

점심시간에 후다닥 먹는 놀부부대찌개, 송탄 부대찌개 체인점의 맛과는 달랐다.

멀리 온 것이 후회되지 않았던,,

하지만 거리상으로 멀긴 멀다.

부대찌개 마니아가 아닌 이상 여기까지 와서 먹기는 쉽지 않겠지만

파주 근처에 갈일이 있으면 한번 가볼만한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사진은

멀리까지 데리고 와서 정작 자신은 부대찌개 스팸 한조각 못 먹은

수안양이 부대찌개를 못 먹은 아쉬움을 절규와 표정으로 남긴 사진으로...

마치 '나도 부대찌개~~~' 하면서 우는 것 같다...

갈수록 이뻐지는 수안이...



아이들은 울고 싶으면 울고, 웃고 싶으면 웃는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웃고 싶을 때 웃을 수 없고

울고 싶을때 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쌓이는 줄 모른다.

울고 싶을땐 울고, 웃고 싶을땐..웃자....



오늘도 기분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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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양수원 부대찌개 가게 앞..







양수원 부대찌개 내부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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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양수원 부대찌개

주소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신산2리 369-3  

전화번호 : 031-957-6464

홈페이지 : http://www.yangsuwon.com 택배도 가능하다.

주차 : 가능...가게앞 3~4대 정도..

BP'S : 멀다 가는길을 필히 체크 하고 가도록...

1인분에 6000원...푸짐하고 싸다...


지도 준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