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설날 연휴에는 극장에 가는 것이 연례행사였는데 올해는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집에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OTT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집에서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점도 한몫했다.
올 설 연휴에는 넷플릭스를 가장 많이 봤는데 그중에서도 중증 외상 센터는 두 번이나 봤다.
처음에는 어떤 느낌인지 한 편만 벌려고 하다가 전체적으로 한 번 다 받고 그리고 재미있는 부분이 다시 생각나서 또 한 번 봤다.
시리즈물 하나도 건너 뛰면서 보는 게 일반화된 상황에서 두 번 본 시리즈물이 있는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여러 가지 설정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큭큭 거리게 만드는.
감초 조연들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악당의 역할은 확실하고 또 선한 사람의 역할은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확실하게 자신의 능력과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고 악당들을. 극중에서 통쾌하게 해결해주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이제 환자의 목숨보다 수익이 우선이 되어버린 의료환경에서
외상 중증센터라는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야 된다는 매개체로 표현한 점이 좋았다
드라마에서 수익성이 떨어지자 병원의 주도권을 갖고 있는 의사들은 외상 중증 센터를 없애려고 한다.
하지만 그 선봉에 섰던 교수의 딸이 정작 교통사고가 나자 외상중증센터 의사에게 부탁하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진다.
사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극 중에서 만화처럼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생존과 건강을 위한 의료 환경은 필수다.
심각한 내용도 나오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다
최근 본 Netflix 드라마 중 가장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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