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있을 자전거 학교 예비모임이다.
명지대에서 모임이라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대학원 다닐때 명지대 근처까지는 가본적이 있는데
오늘 처음 가봤는데 무지 멀다 -_-;
길도 좁아서 가는데 1시간 30분 걸림...
명지대..
인사하고 잠깐 행사 설명을 들은 뒤에 점심을 먹었다.
다른애들 놀기 바쁜데 방학때 고생하러 왔다니...
학생식당서 점심 메뉴는 돈까스
여러 학교 다 가봐도 학생식당은 인덕전문대가 짱이었던 것 같다.
잔차 샵 도착...
헉 이것은 철TB
잔차를 제공해준다고 해서 내 잔차를 안가져갔는데..
헉 이것은 철TB다..
물론 좋은 자전거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전국일주인데 RCT300, 프레스토 정도를 생각했었는데
너무 심하다.
하지만 자전거 모르는 애들은 마냥 좋아함..
자전거는 프레임이 철, 알루미늄, 카본 등이 있는데
프레임이 철로 되어있으면 무지 무거워서 잔차가 잘 안나간다.
알루미늄만 되어도 무게가 훨씬 가벼워지며 다른 부품도 쓸만한데
이 두가지 제품의 가격차이는 7만원 정도 한다.
카본으로 가면 가격차이가 100만원까지 벌어지지도 하는데 거기까지는 아니라도
알루미늄 프레임이면 좋았을 텐데
나중에 들어보니 9만원주고 샀다고 한다 -_-; (완전 바가지 썼네)
도로 주행 연습
땡볕에 잔차연습...
아무런 준비없이 도로에 나왔는데 (준비가 허술하다..)
선두가 제대로 와주지 않으니 계속 길을 잃고
사고위험도 있는데 그런 것도 알려주지 않아서 고생했음
내가 자전거학교에 참가한 이유는
원래 헤비타트 쪽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일반인 참가는 어렵다 해서
그럼 관련기사를 쓰고 싶다 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애들 잔차 지도할 사람이 부족하다 해서 엉겹결에 B조 로드매니저가 되어버렸다 -_-;
오늘 가서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장거리를 타는데 제대로 준비가 되었는지 의심스럽다.
잔차도 장거리가 어려운 넘으로 골랐고
애들도 잔차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
열정으로만 가자는 건데..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팍팍 든다 .
일정에 대한 공유와 준비물이 뭐가 필요한지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혼란스러웠다.
음 -_-;
날씨는 좋다..
한강난지지구와 월드컵 공원 주위에서 잔차연습 좀 하다가 돌아옴..
단체 라이딩 할때는 함께 맞는 길로 가는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게 잘 안됐음
길이 엇갈려서 몇 번이나...'이길이 아니네' 가 연출..
아무튼 연습을 마치고 단체사진 한장...
다음주 어떻게 출발할지...살짝...
아니 많이 걱정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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