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간식/Movie

[BP/MOVIE] 왜 제목이 혹성탈출일까? 혹성탈출 - 종의 전쟁(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2017)

by bass007 2017. 8. 15.


BP's : 새로운 혹성탈출 시리즈가 벌써 4부가 됐다. 

원작을 너무 좋아해서, 몇 번을 봤고, 새로운 시리즈도 극장에서 꼭 봤는데, 이번에도 극장에서.. 

새로운 시리즈가 전혀 다른 이야기인 것이 조금 아쉽다. 


특수효과가 이전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지만, 예전 토요명화에서 봤던 원작의 충격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스케일은 더 커졌고, 볼거리는 더 많아졌다.

그런데... 커진 스케일에 비해서 반전과 긴장이 부족하다보니... 아쉬움이.. 

그래도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 


용산 CGV 아이맥스가 열렸으니, 제대로 보려면 용산에서. 


감독은 클로버 필드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맷 리브스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2001)

imdb : 5.6/10 

http://www.imdb.com/title/tt0133152/?ref_=tt_rec_tt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imdb : 7.6/10 

http://www.imdb.com/title/tt1318514/?ref_=tt_rec_tt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imdb : 7.6/10 

http://www.imdb.com/title/tt2103281/?ref_=tt_rec_tt


어릴 때, 혹성탈출로 알고 있던 영화 제목은 'Planet of the Apes' 원숭이의 행성이었다. 

그런데 왜 제목이 혹성탈출 이었을까?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제목은 바꾸기 어려운...영화의 큰 줄거리와 관련이 있는 중요한 요소다. 


그런데, 왜 난데 없이 혹성탈출이라는 제목이 붙었을까?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별을 행성이라고 하는데, 혹성은 행성을 일본에서 부르는 말이다. 

제목을 일본에서 들여왔기 때문에 혹성탈출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 


찾아보니 일본도 猿の惑星 원숭이의 혹성이다. 이전에는 혹성탈출 惑星脫出 이라고 했다가, 제목을 바꾼 것일까? 하고 찾아보니 惑星脫出 이라는 책이나 영화는 없다. 

그러면 혹성은 일본에서 가져온 것 같고, 그렇다고 '탈출'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아마 수입사 사장이 제목을 마음에 안들어 해서 이렇게 한 것이 아닐까? 

제목대로라면 탈출을 해야하는데...그러게 하지 못하니.. 


그러다가 예전 Planet of the Apes 시리즈를 보다가 왜 제목이 그렇게 됐는지...추측할 수 있게 됐다. 


Planet of the Apes는 총 5편으로 제작됐는데, 


1968년 혹성탈출 

1970년 혹성탈출 - 지하도시의 음모 

1971년 혹성탈출 - 제3의 인류

1972년 혹성탈출 - 노예들의 반란

1973년 혹성탈출 - 최후의 생존자 


순이다. 

그런데, 이건 제목과 부제목을 국내에서 만든 것이고, 

원래 제목은 


1968년 Planet of the Apes

1970년 Beneath the Planet of the Apes

1971년 Escape from the Planet of the Apes

1972년 Conquest of the Planet of the Apes

1973년 Battle for the Planet of the Apes 


이다. 

3편 이름을 그대로 쓰면 원숭이 혹성의 탈출, 혹성 탈출이 될 수 있는 것. 


혹시 당시 미국과 우리나라 영화 개봉 시점이 차이가 있어서... 3편이 나올 쯤에 개봉을 해서 제목을 혹성탈출로 정한 것은 아닐까? 

아님 말고.. -_-;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내 혹성탈출 개봉일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안나온다) 


참고로 Planet of the Apes의 원작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불(Pierre Boulle)이 1963년 만든 La Planète des Singes(원숭이의 행성)다. 

1912년 생인 그는 1994년 사망했는데, 혹성탈출 외에 '콰이강의 다리'를 비롯해 여러 소설을 남긴다.


추천 : ★★★◐☆ 혹성탈출 새로운 시리즈를 볼 때 마다, 이전에 나왔던 혹성탈출이 생각난다. 


imdb : 7.9/10 

http://www.imdb.com/title/tt3450958/?ref_=nv_sr_1


Rotten tomatoes 92% 

https://www.rottentomatoes.com/m/war_for_the_planet_of_the_apes


네이버 영화 8.27/10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43394


다음영화 6.9/10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4074










시저스 펠리스에 투사된 시저 



홍보 스케일도 블록버스터급









원작인 혹성탈출(Planet of the Apes)은 1968년에 개봉했다. 1980년대도 아니고 1968년이라니. 
당시에 사람들이 받았을 충격이란... 대단한 것이었다. 
어릴 때 토요명화에서 보고, 원숭이들의 포로가 되는 꿈을 꿨을 정도로...(어린이들에게는 엄청난 공포였다) 

대단한 것은 50년이 지난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다는 점... 
그런데, 1편이 가장 나은 것 같다. 세계적으로 성공해서인지... 2, 3, 4편은 1편에 비해서 완성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TV 드라마로도 나오고 인기는 충분히 끌었고, 다시 리메이크 됐으니... 참 대단한 작품이다. 

혹성탈출 1 Planet of the Apes 1968 
imdb : 8/10

네이버 : 9.26/10 

위키피디아 혹성탈출


혹성탈출 - 지하도시의 음모  Beneath the Planet of the Apes 1970
imdb : 6.1/10 


이 3편의 이름을 그대로 쓴 것이 아닐지.. 국내 제목은 전혀 다르다. 

혹성탈출 - 제3의 인류 Escape from the Planet of the Apes 1971 
imdb : 6.3/10





혹성탈출 - 노예들의 반란 Conquest of the Planet of the Apes 1972 
imdb : 6.1/10



혹성탈출 - 최후의 생존자 Battle_for_the_Planet_of_the_Apes 1973
imdb : 5.5/10 

원작 혹성탈출은 EBS에서 최근 해줬는데, 깨끗한 화면이라 보기가 더 좋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