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내가 강북서 젤 좋아하는 식당인 인사동 소살리토에 들렸다...
너 참 오랜만이다...20살 가재 미안하다..-_-;
1.5~ 2Kg 정도 되는 녀석...
집게로 무는 것은 아닌지..
기본찬...
연두부
랍스터 죽...오늘은 살짝 밍밍...
원래 이런 색이 아닌데..색감을 잘 못맞춰서 퍼렇게 나왔다. 아무튼 확장하신 뒤에 예약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송이...
홍합...
새롭게 생긴 전체...조개류라고 하는데...어묵 같았다.
생선전...
연어...
에피타이저 모음...
팀장님께서 지경부로 가시면서 우대권을 물려주셨다..흐흑...캄사....
가재 회...아주 단백해서 그냥 먹거나 간장에 살짝...
가격이 좀 올랐다..하긴 환율 생각하면 50%가 뛰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비싼 요리지만 다른 식당에 비하면 저렴하고 (같은 무게라도 소살리토가 훨씬 양이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 친철 하시니...
술은 이정도...
첫번째 와인...
까베르네 쇼비뇽...
메인 등장....흐흑. 미안해...
살이 꽉 차있다...
음 역시 색이 더 빨간색으로....
집게는 맨 나중에 먹어야 함.
원하는 소스에 찍어서 이렇게 김에 싸먹으면 된다.
집게
엇 처음보는 이건...
케찹을 뿌린 줄 알았는데 가재 알이었다.
두번쨰 와인 투입...
다빈치...라벨이 예술이다. 진짜 다빈치가 그린 것이라고 함.
마지막은 알밥...가재 내장과 날치알 참기름 만으로 밥을 비벼주시는데..메인보다 이게 더 맛있다..-_- b 처음 이 걸먹었을 때는 거의 충격이었음.
이렇게 김에싸서,,,
김치에 싸서 먹어도 맛있다.
세번째 와인 그린애플....오스트리아 와이너리와 얘기해서 LG상사서 라벨링을 다시했다고 함.
시음하면 대부분 산다는...
이름처럼 사과주스 같은 맛이 났다. 알콜도수도 5%이고..맛있다.
(와인맛을 모르는 나는 이게 젤 맛있었다..)
스파클링 와인 생각하면 될 듯...
마지막으로 디저트...오렌지를 먹고 껍질에 손을 문지르면 가재 냄새가 없어진다.
소살리토에 가면 맛있는 음식도 있지만.
언제나 넉넉하고 즐거운 식사를 했다는 느낌이 든다.
사장님이 친절하게 신경써주셔서 더 그런 것 같다.
가격 때문에 쉽게 먹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후회없는...
이런 모습이 사실 당연한 것인데...불결한 위생상태에 쫓기듯이 밥을 먹어야하는 우리나라 식당문화는 바뀌어야 할 것이다..
역시나 투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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