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예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全球資訊網)에서 1시간 정도 달리니 길이 좁하지고 구불구불한 곳으로...
그런데, 하늘에 뭔가 보인다.
천등날리기를 하는 스펀이 가까워졌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였고, 그런 규모에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있는 것도 놀라웠다.
아담한 시골기차길 옆 마을인데, 천등날리기로 유명해지면서 꼭 들려야 하는 곳 중 하나가 됐다.
우선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것이 왼쪽에 있는 큰 나무 다리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다리인데. 역 주변에 상점들과 달리 건너편에는 주민들이 살고 있고 있는 집들이 있다.
다리 규모가 꽤 커서 흔들흔들하지는 않지만 높은 위치에 있다보니...살짝 어지럼증이..
이거 정말 괜찮은걸까? 하고 망설이고 있는데.....동네 터주대감 같은 개가....슬슬 걸어다니는 것이 보인다... 흠 민감한 개가 걸어다닐 정도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이리 저리 돌아다녀보니 튼튼하다.
이제 천등을 날리러 갈 차례...
천등 가격은 저렴했다. 그리고 가게마다 가격 차이는 크지 않았고, 천등 색 종류에 따라(색에 맞춰서 소원을 넣는다. 건강, 금전 등...)
이거 날리는 것을 보면서 나는 혹시 화재가 나면 어떻하나? 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이걸로 불 안난다고 한다.
그런데, 찾아보니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대부분 천등은 내려오면서 불씨가 사라지지만, 불이 붙는 경우도 있어서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천등’ 날리기, 화재 유발 위험. 2015.7.10 KBS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110666
아무튼 사방에 소원을 쓰고, 날리는데 사진을 찍어주는 천등가게 직원 서비스가 만점이다.
각 사면마다 돌리면서 포즈를 취하라고 하면서 사진을 한 10장씩 찍어준다.
한국 관광객들이 많아서인지 한국어로 하트, 깜찍이..등 포즈를 지정해주심...
그렇게, 올해 소원을 빌어서 날렸다.
그런데, 갑자기 빵빵빵빵~~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1시간에 1번씩 지나가는 기차가 올 때 나는 소리...
사람들이 우루르 기차길에서 벗어난다....
위험해보일 수도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지나가는 기차....
이제 스펀 명물인 닭날개 볶음밥을 먹어볼 차례다.
카오슝에 있을 때, 노점에서 파는 닭날개를 보고 비대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날개 안에 볶음밥을 넣어서 그랬던 것이다.
아무튼 유명하다고 해서 가보니...이미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
다른 관광지 맛집과 마찬가지로 바로 옆에 같은 품목을 파는 가게가 있음에도 줄은 여기만 길다. (그 중에는 줄 서기를 포기하고 옆에서 먹는 사람들도 물론 있다)
매콤한 양념을 해서 그릴에 굽는데, 냄새가 기가막히다. 숯불구이 치킨집 옆에 있는 듯한 느낌....
오래 기다려서 받아온 닭날개 구이는 아주 뜨거웠다..
이게 과연 무슨 맛일까? 하고 먹어보니....-_-; b 이건 꼭 들여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다. (이미 명동 노점에 진출했는데 맛은 다르다)
닭날개 안에 볶음밥이 이렇게 많이 들어갈 수 있을까? 할 정도로 한끼 식사는 안되어도 충분히 간식으로 먹을만큼 양도 많다.
하나 더 먹고 싶었지만. 다시 줄을 서야 하길래.....
그리고 나오다가 눈여겨 봤던 땅콩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땅콩 아이스크림을 전병에 싸서 먹는 것인데. 고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주 맛있었음... : )
이제 금광을 찾아서...진과스로....
스펀(十分)은 신베이시에 위치한 시골역인데, 철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건물들이 늘러여 있어 마을 사이를 철도가 가로지르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
1시간에 1번씩 철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그 사이에는 관광객들로 가득차 있다.
여기 명물은 불을 붙여 하늘로 날리는 천등으로, 천등 곳곳에 소원을 쓰고 철도 위에서 날려 소원을 빈다.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매일 수 많은 천등이 하늘로 날아간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주인공이 천등을 날린 곳..
땅콩아이스크림과 닭날개안에 볶음밥을 넣어 구운, 닭날개 볶음밥이 유명하다.
스펀 입구에 들어서니 이미 천등 날리기가 한창...
정말 빠르게...쉬리릭 난다... 드론을 가져 왔으면 멋진 광경을 촬영할 수 있었을 텐데...
마을 왼쪽에 있는 큰 다리.
동네는 아기자기한...
역 쪽에는 식당, 상가가 몰려 있다.
흔들다리....
뭐가 그리 심각하우? 하는 듯한 동네 개
정겹다..
오래됐지만 멋스러운 건물들... 공기 좋고, 풍경 좋으니....기분도 매일 좋을 것 같다.
날씨도 좋았다.
기차가 다니나? 했는데 나중에 보니 진짜 기차길 이었다.
모두들 소원을 적는다..
한국분들도 많았다.
천등에 글을 쓰면, 아래에 불을 붙인 뒤에 하늘로 날린다.
빵빵빵빵~~~ 피하세요~
진짜 기차가 지나간다
바로 코 앞에서...
사람들 생각하는 것은 다 비슷한...
소원을 하늘로 보냈다.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
소원을 기다리는 천등
여기도 밀크티 가게가 많다. 주인장을 도와 열심히 일하고 있는 강아지...잘생겼다.
유명한 닭날개 구이집은 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된다. 사람들이 가득 모여있으니 찾기 쉽다.
종류가 2개. 매운거 덜 매운거 였던 것 같음.
거의 공장 수준
냄새가 기가막히다.
국내 들여와서 팔아도 아주 잘 팔릴 것 같다.
대만 카스테라도 들어왔으니...대만 닭날개 볶음밥도 곧 들어오지 않을까?
별미였다.
대량 생산? 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었다.
귀여운 봉투
짜잔~
닭 날개가 아닌 다리 같음.
안에 볶음밥이 있다. 음~~ 맛있어~
다음에 오면 2개 먹어주겠어!
간판이 아예 한글인 가게도 있었다.
뭐 답은 여러 가지 아니겠습니까? 확실한 답이긴 하지만...ㅋㅋ
뭔가....재미있는 곳
땅콩 아이스크림 가게
가격도 저렴.... 이전에 먹어본 제주도 땅콩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맛있었다.
고수 듬뿍
땅콩 듬뿍~
금광캐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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