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타이페이 여행에서 주변부를 돌아보는 4곳 코스가 있다. 대부분 이 4곳 코스를 택시나 렌트카로 하루에 돌아보는 코스가 있는데,
각 지명 첫 글자를 따서 예스진지 라고 한다.
예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全球資訊網), 스펀(十分), 진과스(金瓜石), 지우펀(九份) 이렇게 4군데인데, 여기에 고양이 마을로 유명한 허우통을 추가하기도 한다.
하루에 4곳을 돌아보이게는 좀 빡빡하다. 그래서 한 곳을 빼고 여유롭게 다니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타이페이에서 예류까지는 차로 1시간, 지우펀은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그리고, 각 코스마다 이동하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여러 명이 택시를 하루 빌려서 투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15만원 정도다.
예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全球資訊網)은 침식작용으로 인해 기암괴석이 만들어진 대만 북부 해안가 공원. 지도를 보면 북쪽에 길게 나와 있다.
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꽤 많이 걸어다녀야 한다. 여러 암석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여왕머리 모양 바위, 공작바위, 코끼리 바위 등이 있다.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여왕머리 바위 인데, 침식작용이 계속되어서 언젠가 떨어질 수 있다고...
입구에 돌고래쏘를 하는 곳과 시장도 있다.
예류지질공원
스펀(十分)은 신베이시에 위치한 시골역인데, 철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건물들이 늘러여 있어 마을 사이를 철도가 가로지르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
1시간에 1번씩 철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그 사이에는 관광객들로 가득차 있다.
여기 명물은 불을 붙여 하늘로 날리는 천등으로, 천등 곳곳에 소원을 쓰고 철도 위에서 날려 소원을 빈다.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매일 수 많은 천등이 하늘로 날아간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주인공이 천등을 날린 곳..
땅콩아이스크림과 닭날개안에 볶음밥을 넣어 구운, 닭날개 볶음밥이 유명하다.
스펀
진과스(金瓜石) 한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금이 나오는 탄광마을이다. 20세기 전반에 금채굴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금이 고갈되면서 폐광됐다. 일본이 대만을 침략했을 때 금을 활발하게 채굴했다.
산속에 있어 풍경이 아주 좋다. 폐광이 된 이후 관광코스로 바뀌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광부들이 먹었던 도시락도 관광객들에게 인기..
진과스
지우펀(九份)은 진과스에서 가까운 곳으로 원래는 광부들이 가던 유흥가였다고 한다.
좁은 골목에 사람들이 언제나 바글거리는데 밤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이기도 하고, 대만 허우샤오시엔 감독 1989년작 비정성시 배경으로도 나온 곳.
골목이 너무 예쁘지만, 사람들에 치여서 제대로 보기 어렵다.
아침 일찍 이동하면 저녁에는 타이페이로 돌아올 수 있지만, 그래도 여유롭게 돌아보기는 빡빡한 일정이다.
시간 배분을 잘하는 것이 중요...
지우펀
구글지도를 활용해 이동경로를 보면
타이페이역에서 예류지질공원까지는 40.1km다. 차로 45분, 버스로 1시간 19분이 걸린다고 나온다.
예류지질공원에서 스펀까지는 31km로 차로 41분이 걸린다.
예류지질공원 -> 스펀
스펀에서 진과스까지는 28.5km로 43분 걸린다. 산쪽으로 가는 길이고, 구불구불해서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스펀-> 진과스
진과스에서 지우펀까지는 2.6km로 1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길이 좁아서 차가 막힐 때가 있고,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을 수도 있어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있다.
진과스 -> 지우펀
지우펀에서 타이페이로 돌아오는 길은 39.3km로 44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저녁은 대부분 관광객들이 돌아오는 길이기 때문에, 차가 막혀서 1시간 가량 걸릴 수도 있다. 지우펀에서 내려오는 길은 심한 내리막길인데, 이 때 뒤를 돌아보면 지우펀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다.
지우펀 -> 타이페이
4개의 코스를 모두 돌아볼 필요는 없지만, 하루에 딱 맞는 코스고, 예류공원의 기암괴석, 스펀에서 천등날리기, 진과스에서 금괴보고 광부 도시락먹기, 지우펀 시장 구경... 꽤 재미있기 때문에 돌아볼만하다. 대부분 관광객들이 움직이는 시간이 비슷하기 때문에 좀 일찍 이동하면 혼란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지우펀은 야경을 보러 온 사람들과 센과치히로 행방불명 모티브가 된 주점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서...정신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그 주변에 멋진 카페와 식당들이 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카페에 좀 들렸을텐데....못 가본 곳은 다음 기회에...
관련링크
예스진지 관광을 위해 하루 택시를 대절해주는 곳들이 꽤 있다.
에릭이란 이름을 쓰는 한국인 가이드분 도움을 받았는데, 아주 편하게 잘해주셨다.
좋아할만한 것을 잘 추천해주셨고, 건너띄어도 될 것을 이리 저리 쏙쏙 쪽집개 코치...
에릭의 대만 스토리밴투어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serenodj
이외에 kkday와 네이버 여행에서 검색하면 많은 업체들이 나온다.
후기는 너무 믿지 말고, 적당한 가격에 여행사들이 제공하는 것을 비교해서 골라야 한다.
KKday
https://www.kkday.com/ko/product/2885
여행박사 대만택시투어
투어팁스 예류
http://www.tourtips.com/dest/content/1004_taipei?contentID=1000021152101&type=theme
예류지질공원 홈페이지
http://www.ylgeopark.org.tw/content/index/index.aspx
최근 대만택시투어에서 승객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건내서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 이외도 유사한 피해사례도 있다고 나왔기 때문에 택시투어시에는 각별히 주의 해야 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53365
타이페이를 벗어나 예류공원으로
차막힘 없이 1시간만에 도착...
공원 근처로 가면 뭔가 지형들이 독특해진다.
대만 건물들이 옛스럽다.
공원에 입장하면 보게 되는 것...
이러이러한 돌들이.... 지도 보고 보고 싶은 것을 찍고 오기... 물론 실제로 보면..이 돌이 그 돌 맞나? 하는 것들도 있다.
입장권
해변마을과 기암괴석
절경이다.
한국분들도 많으셨다.
대만 여행프로 때문에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더웠음
어떻게 이런 모양이....(야 그 돌 아니거든...-_-;)
돌 수집하는 취미가 있는 분이라면 아주 매력적인...
신기...
바다가 옆에 있으니 더 멋지다
저기 까지 갈 열정은 없고...멀리서 사진만
날이 좋았다.
부지런하게 돌아다니는 분들을 보면서 게으름을 피웠음.
사실 여기만 보기에도 반나절은 걸릴 것 같다.
신기..
돌고래쇼 옆에 시장이 있음. 대만 야시장....파는게 다 비슷비슷하다.
오징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는 것들...
소라...
여기가 돌고래쇼 뒤.....
가이드분께서 밀크티를 돌리셨는데.... 이게 정말 맛있었다.
가오슝, 타이페이에서 먹었던 밀크티와는 완전히 다른....
천등 날리러 스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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