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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Twosum Pietro

[BP/TT] 청어 과메기

by bass007 2017. 2. 8.


BP's : 사실 술마시기 대회에 참여하게 된...(주최자는 건전 술문화진흥회라고 주장하고 있음) 이유는 바로 이 청어 과메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먹은 꽁치 과메기는 과메기가 아니고. 청어 과메기라고 팔리는 것도 사실 대부분 무늬만 청어과메기이기 때문에. 

포항에서 직접 잡아서 말린 청어과메기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예전에 상주 곶감에도 충격을 먹은적이 있었는데, 그게 그동안 먹은 곶감과 전혀 다른 맛이었기 때문...

그런데 서울에서 상주 곶감이라고 팔리는 것도 상주에서 먹은 곶감하고 다른 맛이었다. 


진짜는 소량 생산되기 때문에, 서울에 올라오기가 힘들다고 한다. 


아무튼 이 청어 과메기는 손질이 안된 것이라서 그 자리에서 손질을 해서 먹었는데. 

이것도 충격이었다. 


아...과메기 세계도 깊고 넓구나...아직 한참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사실 우리가 사먹는 것....같은 이름이라고 해도 그 수준 차이가 아주 많이 난다. 

예를 들면 삼겹살이라고 해도 무한리필로 파는 대패삼겹살부터, 제주도 토종 흑돼지까지...


육포도 마트에서 파는 코주부 육포부터. 육포 장인이 굽는 시장에 안나오는 육포. 

맥주도 일반 병맥주부터 직접 만들어 마시는 맥주까지..


이름만 같지 실제로는 전혀 다른 종을 보는 듯한...

그렇게 생각하니 여지껏 경험했던 먹거리 폭이 너무 좁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이게 진짜 맞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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