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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추어탕/이배재고개] 여름이면 생각나는 안의종가집 가마솥 추어탕..

by bass007 2008. 7. 20.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이배재 고개..

상대원동에는 사기막골과 보통골 2개소의 자연발생유원지가 있고,

동쪽에 광주시로 이어지는 이배재라는 고개가 있다.
 
퇴계 이황(李滉)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다가 고개를 넘게 되었는데,

넘으면 궁궐이 보이지 않으므로 임금이 계신 한양 쪽을 향해 두 번 절하고 떠났다 하여
 
이배재[二拜峴]라고 한다.



일하면서 돌아댕기다가 우연히 알게된 이배재 고개 언덕 경사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차 힘을 알아보는데 아주 좋은 코스. 하지만 겨울에 눈왔을때는 피해야함..

이쪽에 업체들이 있어서 같이 저녁 식사를 하다가 알게된 명당들이 몇 군데 있다.

사실 이 곳은 차대표가 있어서 자주 갔었는데...

음...빨리 재기하셔야 할텐데...

아무튼 이배재 고개를 넘으면 식당들이 이어져 있는데 여기 맛집들이 많다.

가격도 싸고, 맛있어서

강남의 비싸고 맛없는 곳에서 밥을 먹을 때는 생각난다.

날도 더워지고 해서 몸보신 겸 추어탕을 먹으러 갔다.

사실 추어탕은 잘 안먹는데 이쪽에서 한번 먹어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내 입맛에는 이집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추어탕/이배재고개] 여름이면 생각나는 안의종가집 가마솥 추어탕..

1년만에 도착~


찾기는 무척 쉽다. 고개 끝 부분 우측에 보면 크게 가마솥 추어탕이라고 써있다.

내비게이션으로는 안의종가 치면 나온다.


[추어탕/이배재고개] 여름이면 생각나는 안의종가집 가마솥 추어탕..

차임표는 이렇다. 추어탕 한가지와 튀김, 명태찜


차림표는 아주 단촐...지난해에 비해 추어탕 가격이 1000원 올랐다.

[추어탕/이배재고개] 여름이면 생각나는 안의종가집 가마솥 추어탕..

내부는 이렇다.


늦은 저녁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밤 10시까지 영업한다고 함.


[추어탕/이배재고개] 여름이면 생각나는 안의종가집 가마솥 추어탕..

반찬은 똑같다. 부추, 배추, 무, 오이무침...오이무침이 맛있다.


사이드 메뉴..


[추어탕/이배재고개] 여름이면 생각나는 안의종가집 가마솥 추어탕..

추어탕과 솥밥...


솥밥은 한참 걸려 나온다.


[추어탕/이배재고개] 여름이면 생각나는 안의종가집 가마솥 추어탕..

솥밥이기 때문에 주문하면 시간이 15분 정도 걸린다.


밥맛이 아주 좋다. 강화섬쌀을 쓴다고 함.


[추어탕/이배재고개] 여름이면 생각나는 안의종가집 가마솥 추어탕..

추어탕은 아주 진하게..


추어탕이 나왔다. 


[추어탕/이배재고개] 여름이면 생각나는 안의종가집 가마솥 추어탕..

다 먹고 난 뒤에는 누룽지를 먹기 위해 뜨거운 물을 넣어 둔다 .


이렇게 밥하고, 국하고 따로 주는 곳 너무 좋다.


[추어탕/이배재고개] 여름이면 생각나는 안의종가집 가마솥 추어탕..

누룽지가 확실히 맛있음.


누룽지~


[추어탕/이배재고개] 여름이면 생각나는 안의종가집 가마솥 추어탕..

추어탕 별로 안좋아했는데...여기는 가끔 생각날 정도로 맛있다.


탕을 푹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추어탕인지 모를 정도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었더니 좋다.

뒷맛도 개운하고...

여름철에 한번가볼만한 집

바로 옆에 있는 매운갈비찜 집 광주리도 괜찮은데..

다음에는 이쪽도 가봐야겠다.

나중에 이배재고개 갈만한 식당 한번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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