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왕좌의 게임 시즌6가 시작했다. 이미 원작의 이야기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게 작가의 의도대로 인지, 아니면 HBO 오리지널 스토리로 갈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1년만에 다시 본 왕좌의 게임은 오래간만에 일주일을 기다리게 만들어주고 있다.
기존의 이야기들과 연계성이 강하기 때문에, 아직 이 긴 장정에 뛰어들지 않은 사람은 무슨 얘기인지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이야기가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본 사람도 다 기억하는 것은 아니니. 중간부터 끼어들어도 좋다.
주요 인물들은 이제 새로운 사람들로 바뀌었다. 주인공들도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듯.
아역 배우들은 이제 성장해서 멋진 청년과 아가씨가 됐다.
사실 역사 드라마라기 보다는 판타지 + 스릴러에 가깝지만, 아무튼 초반 이야기는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는데도 각자 개성이 있는 것도 대단하고. (물론 처음 보는 사람은 구분이 잘 안될 수도)
지난 시즌의 배경이 크로아티아였는데, 이번에는 스페인 쪽 촬영이 많았던 것 같다. 눈이 즐겁다.
나중에 블루레이로 다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유튜브와 왕좌의 게임 메이킹 홈페이지에 매 에피소드마다 제작 노트를 올려놓는데 재미있다.
무대 뒤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장인으로 느껴질 정도의 노력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그리고 방대한 등장인물 뿐 아니라 직원들, 조직. 한번에 촬영할 수 있게 하는 일정 관리 등 시스템을 볼 때마다 놀랍다.
이런데야 말로 PLM, CRM, SCM 이런거 필요할 것 같은데. 내가 오라클이나 MS 담당자였으면 관련 사업을 추진했을 것 같다.
시즌 6 프리미어 레드카펫에 일반인? 의 모습을 한 배우들을 볼 수 있는데.
극중의 느낌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의외의 모습에 놀랐다.
특히 TV에 들어가서 때려주고 싶은 악역 이안 레온(Iwan Rheon)의 일반인 모습이 너무 순해보여서 놀랐음. (재 정말 사이코 패스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를 잘한다)
무대 뒤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사이트. 팬이라면 흥미를 끌만한 내용이 많다.
http://www.makinggameofthrones.com/
http://www.makinggameofthrones.com/production-diary/artists-bring-got-to-life
imdb : 9.4/10
왕좌의게임 시즌6 공식 예고편
왕좌의 게임 시즌6 레드카펫 프리미어
시즌6 주요 촬영지 스페인
왕좌의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
특수효과 촬영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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