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이케이도 준의 작품. 변두리 로켓.
다른 이케이도 준의 작품들처럼 서로 다른 성격의 사람, 회사가 대립하는 구도인데,
여기서는 로켓 기술과 제품을 가지고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경쟁구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드라마로는 WOWOW 에서 2011년 5부작으로 만들었는데, TBS에서 다시 2015년 10월 18일부터 10회짜리로 만들고 있다.
일본에서는 라디오 방송으로도 2012년 진행된 바 있다.
WOWOW에서는 미카미 히로시가 주인공으로,
TBS는 아베 히로시가 등장한다.
역시나 은행이 금융권 역할로 중간에 등장하는데 다른 작품에 비해서는 비중은 적다.
한자와 나오키만큼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시청률이 꽤 잘나오는 것 같다.
변두리 로켓 원작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주간포스트에 연재된 소설을 2010년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2015년 10월 3일부터는 아사히 신문에서 변두리 로켓 2 가우디 계획이 연재되고 있다고 한다.
내용은 엔진 부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 츠쿠다제작소, 경쟁사인 나카시마산업, 대기업인 제국중공업(미쓰비시 중공업 분위기..)의 기술을 둔 경쟁구도.
츠쿠다제작소는 수소엔진에 들어가는 특허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나카시마산업이 특허 제소한다.
특허를 두고 법정에서 공방을 벌이는 두 업체 사이에. 로켓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제국중공업이 츠쿠다제작소에 특허를 20억엔에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츠쿠다제작소는 특허를 파는 것 말고 생산 품질 검증을 받아 부품을 공급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그리고, 벌어지는 일들...
회사 내부에서 발생하는 사람들간의 관계,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관계. 긴장감은 다른 이케이도준의 작품에 비해서는 좀 약하지만 그래도 꽤 흥미진진하다.
드라마를 보면서 부러운 것이 있었는데. 일본도 대기업, 중소기업간 구도가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하청이 아닌 독자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다는 점이다.
그리고 돈이 아닌 자존심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도...
그래서 마냥 드라마로서 볼 수만 없었다.
추천 : ★★★★☆
관련링크 :
TBS판
http://www.tbs.co.jp/shitamachi_rocket/
츠쿠다 제작소의 츠쿠다 사장. 로켓 연구원이었다가 발사 실패를 경험하고 중소기업을 창업한다.
그리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
그 안에는 한 분야에서 장인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엔지니어들이 있다.
제국중공업은 츠쿠다 제작소의 제조기술력을 검증하기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한다.
예상의 했지만 너무 짧은 일정에 맞춰 개발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제국중공업에 당황하는... 츠쿠다 사장
조연들의 연기가 아주 좋다.
이걸 다 하라고요?
아니면 말고...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하는 행태는 일본도 다르지 않다.
제국중공업...그들의 속셈은?
츠쿠다 제작소를 찾아간 제국중공업 부장
중소기업이라고 얕봤는데 그들의 기술력에 꽤 놀란다.
스위스의 부품업체보다 높은 기술력을 확인..
생산공장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큰 인상을 받는다.
하지만 모든 회사는 다 문제가 있는 법. 사람들, 조직간의 관계...츠쿠다 제작소도 마찬가지다.
중소기업 VS 대기업..츠쿠다 제작소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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