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처음에 서점은 키노쿠니야를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일본에 왔는데, 막상 와보니 집근처에 있는 츠타야에만 가도 많은 책과 CD를 살 수 있었다.
지금은 대여 문화가 줄어들면서 츠타야도 하락하고 있지만...
일본도 아마존이나 온라인 서점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 여전히 동네서점들이 잘된다. 북오프와 같은 중고책 매장도 잘 꾸며져 있고.
동네 서점만 가도 책의 종류가 너무 다양한 것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어떤 분야의 백서나 입문서가 거의 다 있다.
원예나 커피, 차, 자전거, 각종 취미들. 이런게 있을까? 하는 책들이 각 부문마다 경쟁하듯이 나와 있다.
잡지들도 여전히 잘팔리는 것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잡지의 정보보다 좋은 것이 많지만, 일본에서는 그 반대의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일단 사진이나 편집이 잘되어 있어서 700엔 전후인 잡지를 사게 되는 것이다.
각 잡지는 철저하게 전문화가 되어 있어서, 알고 싶은 내용을 충분히 제공한다.
소설이나 만화 등도 신간이 쏟아지고. 이전만큼은 아니겠지만 그 근간에 책을 사는 문화가 확실히 더 넓고 깊다.
엔화가 그나마 감당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서 책을 많이 샀다. 너무 비싼 책은 북오프로 가서 샀고...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케이도 준 책을 다 샀다.
그리고, 정기구독하는 형식이 되어 버린 잡지도....
패미통은 관성 때문에 사는데, 이번에는 편의점에도 서점에도 패미통이 없었다.
그리고 서점에 가면 문구들이 잔뜩 있다. 전문점 만큼은 아니지만 수집욕을 자극하는 볼펜과 노트들, 그리고 각종 주변기기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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