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오래간만에 불피우러 나왔다. 공기가 너무 좋아서 놀랬고. 밤의 산바람이 너무 불어서 놀랬다. 이가 덜덜 떨릴 정도로 추웠다.
콧웃음치며 준비를 소흘하게 한 벌을 톡톡하게 받았다.
다음날 일정 때문에 중간에 돌아와야했지만. 돌아오면서 드는 생각은 나 없어도 굴러갈텐데. 괜히 길을 나섰다는 후회가.
가끔은 그냥 일직선 그대로 가는 것도 좋은데....
이미 너무 멀어진 후였다.
LED 머신으로.....
빛이 없는 곳에서는 빛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파인애플과 고기....화로대가 고장?나서..주변을 이잡듯 돌아다녔다.
이건 나중에 쓰겠지만. 포천 정말 외국인 노동자들의 천지다.
내가 중간에 껴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을 만한..
사고 싶은 화로대는 없고 이상하게 생긴 화로대만 있어서...
아주 천천히 내가 찾는 접이식 소형 화로대를 설명했다.
"사장님. 화로대가요. 이렇게 접혀서요. 이렇게 펼쳐지는 건데. 이런건 없어요?"
"여긴 이거밖에 없어요. 그쪽 분들은 다 이거 쓰시는데..."
" -_-; "
우여곡절끝에 화로대를 장만해서....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직화가 몸에 가장 안좋다는데...
그래서 더 맛있는 것 같다.
고등어도 굽는다.
안순함...-_-;
고민을 하다가 돌아왔다.
차를 돌릴까? 몇 번을 생각하다보니. 서울에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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