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어쩌다보니 이 웃지 않아야 하는 시리즈를 매년 보고 있다.
매년 24시간 동안 출연자들을 어느 한 곳에 가둬놓고 24시간 동안 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뒤에 웃으면 엉덩이를 떄리는 방식인데, 이게 웃겨야 하는게 아니라 웃음을 참아야 한다는 모순이 더 큰 웃음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일본 연예계를 알아야 제대로 웃을 수 있는 것이 많은데, 그래도 화면만 봐도 웃긴 장면들이 있다.
놀라운 것은 예전에 일본 방송을 한참 볼 때의 사람들이 여전히 MC를 하고, 등장인물도 거의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너무 장기집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른 연예인들도 먹고 살아야 할텐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몇 년 계속 보니 패턴을 예상하게 되고 재미도 살짝 반감됐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타이킥을 맞아야 하는 장면이나, 프로레슬러 쵸노 마사히로가 츠키테이 호세이를 때리는 장면은 너무 정교하게 맞을 수 밖에 없게 만들어져서 빵하고 터지고 만다.
이 프로그램은 가키노츠아이라는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매년 마지막에 하는 것인데 개그콤비인 다운타운과 고정 출연자들이 진행한다. 각 캐릭터마다 히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중간 중간 웃기는 장면들이 많다.
좀 이해가 안되는 장면들도 있다. 선후배 관계를 뒤틀거나, 이혼한 전부인이 나오거나 .. 자학적인 개그도 있고..
그래도 뭐야? 하면서 웃게 되는 장면들이 있다.
매니저와 가족들이 등장인물로 나오기도 한다.
이번에는 감옥에서 탈출 컨셉
촬영장소로 이동하는 중간 언제나 버스로....여기서부터 시작이다.
뚱뚱한....
얼굴에 저주파 물리치료기를 붙이고 전압 높이기...
누가 등장하든지 안 웃어야 한다.
블랙잭 분장....오른쪽의 로라는 아버지가 돈문제로 크게 일본 내에서 이슈가 된 바 있다.
입장
입옥?
의외의 인물들이 등장해서 웃게 만든다. 예를들어 어머니역의 탤런트가 교도소장으로 등장하는
자리에 앉아서 서랍속의 물건을 살펴보는 내용은 매년 반복된다. 서랍이 전기에 연결돼 있다든지, 안에 무서운 것이나 깜짝 놀랄만한게 있다든지..
마스크가 가방에 들어 있고, 그 때 마침 가스가 방안으로 들어온다..
모두들 마스크를 쓰고 가스를 피한다.
이후 마스크를 벗는데..
어느 한명은 이렇게 장난을 친다. 대부분 이 개그맨 츠키테이 호세이가 당하는 캐릭터....
탈출을 하려고 하면
이 끝은 화장실로 연결돼 있다. 그리고 고령의 탤런트가 변기에 앉아 있다든지..해서 웃게 만든다.
매번 등장하는 타이킥 내용.
동화를 보는데 갑자기 타이 킥복서가 발견되면
정말로 나타난다.
무에타이 선수 이 분도 매년 등장하시는 것 같다.
사실 엉덩이를 떄리는 것이 그렇게 아파 보이지는 않는데...이 타이킥은 정말로 아파 보인다.
거의 KO
야외 에피소드도 항상 있다.
야외에서 추격전 시작
어떻게 보면 엉망이기도 한데, 아무튼 계속 보게 된다.
가장 재미있는 것은 역시 츠키데이 호세이가 쵸노 마사히로에게 맞는 것...
예를 들어 프로 초반에 어떤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들고 지나가다가 호세이와 부딪힌다.
그리고 한참 나중에 쵸노 마사히로가 내 아들이 뛰다가 누군가하고 부딪혀서 다쳤다고 나와서 찾다가 아들이 호세이를 지적하면, 때리는 순....
어떻게든 맞게 되어 있어서 호세이는 매번 이걸 피하려고 하지만..결국은 맞게 되어 있다. 올해는 좀 불쌍한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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