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선배의 호출은 여전히 쿵 하고 부담스럽다. 왜 회사로 오라는 것일까?
그런데, 의외로 아무 것도 아닌...-_-;
생각해보면 살면서 그런일들이 많은 것 같다.
근처에 함박스테이크 잘하는 집이 있다고 같이 먹자고...(강북으로 출근하는날 와도 되는데, 무슨 급한일 있는지 알고 또 강을 건넜다)
여기 카레집 바로 옆인데, 원래 미근동우편취급국 자리였다.
한동안 이 곳에 못왔는데, 재미있는 집들이 많이 생겼다.
이 함박스테이크집도 그렇고...
대표메뉴인 함박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어릴 때 먹었던 그 맛이었다.
너무 정신 없이 먹었다.
아....이런 맛도 있었지...라는 생각이.
음식은 기억을 담는다.
어릴 때 명동 판도라 경양식집에서 먹었던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는 여전히 내 머릿속 어딘가에 숨어 있었고.
이 함박스테이크는 그 것을 찾아내 주었다.
나중에 주인장과 선배의 대화를 들었더니 오사카에서 장사를 하시다가 광화문에 왔다가 다시 이쪽으로 왔다고..
밥먹고 있는데 옆집 카레집 주인장이 밥을 빌리러 오셨다.
정겨운 모습이다.
작은 가게들은 이래서 재미가 있다.
함박스테이크 맛을 봤으니 다음에는 파스타와 피자를....
부서 회식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상호 : 비스테이크(BISTEAK)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미근동 61-1
전화 : 070-8877-3747 (토요일에 안하는 것 같다. 이날만 그랬는지.. 토요일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했음. -_-; 믿었던 카레집도 동반 휴업)
추천 : ★★★★☆
재방 : OK!!
위치 :
https://www.google.co.kr/maps/place/%EB%AF%B8%EA%B7%BC%EB%8F%99%EC%9A%B0%ED%8E%B8%EC%B7%A8%EA%B8%89%EA%B5%AD/@37.562507,126.966554,18z/data=!3m1!4b1!4m2!3m1!1s0x357ca28838aeabad:0x2fa6cb7e332ee4e0
여기 거리 참..아무것도 없던 곳이었는데 이런 작은 가게들이 생긴다.
상수동도 해방촌도..기존의 상권이 너무 커지고 사람이 몰리면서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서 나와서 생긴 곳..
미근동도 그런 곳 중 하나다.
덕분에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는 집들이 있다.
메뉴는 이렇다.
가게는 작다. 테이블 5개 정도...덕분에 점심 시간에는 사람이 많다.
홈메이드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가게
주방쪽...
내부는 깔끔... 아담
피클...
함박스테이크그 등장...계란도 이렇게....
기본은 8000원, 큰 것은 1만원...
사진 찍을 새도 없이....드시는 선배..
한장 찍을께요. 하고 싶었지만.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기 때문에 선배를 막아설 수는 없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람... ㅣ) 그래 이게 함박스테이크 였지..
작은 가게지만....너무 정감이 가는....
조만간 다시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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