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송곳' 봐라. 라고 얘기만 몇 번 들었지, 이 만화의 내용이 뭔지 전혀 몰랐다.
웹툰을 챙겨보지는 않는데, 이끼나 미생, 힌둥이 등 주위에서 추천한 작품이나 관심이 있는 것은 가끔 보는 정도였는데, 송곳은 정말 의외의 발견이었다.
그리고 첫회와 현재까지 진행된 회까지 찾아보고, 작가와 관련된 것들도 찾아본 뒤에 잠이 들었다.
내용은 대부분 직장인들이 해당하는 노동문제에 대한 것이다.
현재 직장에서 상급자의 무소불위 권력에 저항하는 한 남자와, 노무사..
사실 노동 문제나 직장문제는 참 풀기가 어렵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공채와 경력, 학벌과 지연 등 여러가지 사항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서로 힘의 서열을 정해버린다.
비교적 유연한 IT 분야나 외국계도 마찬가지다. 이는 CEO와 회사문화 등 여러가지 부분이 작용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걸 입사 때부터 당연한 듯이 여기며 받아들이다. 아니 외면한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자신과 다른 사람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금을 긋고, 절대로 넘지도, 넘어오지도 못하게 한다.
그런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면하는 일들의 본질, 그리고 그런 문제들을 막아줘야 하는 법과 제도의 헛점을 송곳처럼 찌른다.
그리고 재미있다.
직장인이라면, 아니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작품. 단행본은 아직 안나옴
작품명 : 송곳
작가 ; 최규석
송곳 :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02922
습지생태보고서 : http://webtoon.olleh.com/toon/timesDetail.kt?webtoonseq=73×seq=3024
yes24 ; 최규석 작가 단행본
오마이뉴스 최규석 작가 인터뷰 201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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