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도쿄러브스토리를 보고 좀 충격을 받았다. 내가 잘아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자막을 보고 다시 보니 전혀 몰랐던, 다르게 알고 있었던 부분들이 알게 되면서 잘 아는 것에 대한 생경한 느낌?
그래서, '설마 예전에 봤던 다른 드라마들도 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도쿄러브스토리와 함께 투톱으로 꼽는(스즈키 호나미와 오다유지 때문에 도쿄러브스토리 쪽이 좀 더 애정이 간다) 101번째 프로포즈를 자막편으로 다시 봤다.
역시나 -_-; 이 역시. 내용만 대충알고 봤던 것이라서 내가 놓친 부분들이 많았다.
이 역시 좀 특이한 느낌. 이 드라마를 봤을 때의 감성과 새롭게 느껴진 부분 때문에 이전의 101번째 러브스토리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국내에 문성근씨와 김희애씨가 등장하는 영화 그리고 박선영씨와 이문식씨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드라마편으로도 제작됐지만, 역시나 원작의 느낌을 따라오기는 힘든 것 같다.
그리고 도쿄러브스토리처럼 101번째 프로포즈의 주제가 Say Yes 역시... 차게앤아스카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갑자기 차게앤아스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공교롭게도 올해 봄 아스카가 각성제 소지 혐의로 구속됐다. -_-;
일본내에서 인지도로 따지만 김건모나 이승철급이 될텐데... 뒤늦게 이런 일이 터지니 말년이 좋지 않다.
오래된 드라마라서,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사람들 대부분 65년생 전후 인데, 남자 주인공 타케다 테츠야씨는 자그만치 1949년생이다. 전혀 연예인 스럽게 생기지 않았지만 여전히 일본 내 주요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급으로 등장하는 분인데, 서투른 중년의 연기가 너무 잘어울리고, 정말 재미있다.
여자 주연인 아사노 아츠코도 여전히 왕성한 연기활동을 하고 있다. '될대로 되겠지' TV 시리즈에서 나온 그녀의 모습은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계속 TV로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세월을 피해가지 못했지만 그 나이에 맞는 역할을 계속 하는 것이 멋져 보인다.
예전 드라마 제목 폰트는 다 이랬구나.
포카리스웨트 광고 느낌...
수 많은 남자들에게 구애를 받는 첼리스트 카오루 . 하지만 그녀에게는 사랑을 하지 못하는 상처가 있다.
수 많은 여자들에게 차이는 타츠로.... 99번째 선에서 딱지를 맞았다.
매번 딱지 맞는 형을 안쓰럽게 생각하는 타츠로의 동생 준페이
이시다 유리코...정말 풋풋하다....
카오루는 동생에게 장난삼아... 선이라도 볼까?
바로 실행에 옮길 줄이야...
주인공간의 러브라인도 재미있지만 준페이와 친구들의 러브라인도 재미있다.
100번째 선을 보러 나온 타츠로
1번은 당연히 아닐 것이고
2번인가?
아니면 3번?
서로 다른 상대를 찾고 있는 3명...
설마...
아니겠지요....
드라마에 코믹적인 요소가 정말 많다. 보는 중간 중간 빵 터지는 장면들이.....이 두 남자 좋아할 수 밖에 없다.
반면.... '당연히 아니요' 라는 생각으로 나온 그녀
하지만 이 둘은 오해를 하고 이미 마음은 결혼식장으로
드라마로 보면 정말 웃긴다.
그녀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과거에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데...
그녀로 부터 100번째 거절을 듣는다...
Say no....
충격을 받는 타츠로...
이러다간 언니가 결혼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동생은 타츠로에게 힌트를 준다....
오케스트라 연습 중...
카오루를 찾아온 누군가...
바로 타츠로.....
그는 그녀를 향한 마음을 보여준다...
감동한 그녀....
그녀는 자신의 연주회에 타츠로를 초대한다...
타츠로 아저씨 정말 열심히 뛰어다닌다. 뛰는 것만 봐도 웃김...
연주회표를 받아들고 다시 의기양양
다시 마음은 결혼식장으로...
하지만 그녀는 타츠로가 자신의 약점을 이용했다고 오해한다.
연주회에 갔지만 클래식은 들어 본적이 없는 그...
카오루는 타츠로가 자신의 약점을 이용했다고 생각하고 골탕을 먹이려고 한다.
홈파티에 데려가서 무시를 하는 것...
저랑 당신은 어울리지 않는 부류입니다.
거절의 의미입니다.
다시 심연으로 가라앉는 타츠로....
하지만 진실된 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타츠로를 흠모하는 이시다 유리코...
난 평생 거절만 당하면서 살던 사람이야. 그러니 승진도 못하고 만년 계장이지...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은 타츠로..
그런 그에게 카오루는 다시 장난을 친다.
'보너스 받은 것을 경마에 모두 걸어 주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세요 '
만년 계장인 그는 갈등한다. 보너스를 모두 경마에 걸면 생활비가 없기 때문...
몇일 뒤 다시 카오루에게 타츠로가 찾아온다...
보너스.... 마권으로 다 샀습니다.
당신을 만난날 숫자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두 사람은....운을 시험한다.
그리고....
이 둘의 인연은....
명장면도 많고, 여러가지 패러디가 될 정도로 재미있는 요소가 많은 드라마다.
2013년 드라마 '될대로되라지'의 아사노 아츠코
예전 노래들이 다 그렇지만 가사가 참 좋다.
余計な 物など 無いよね
여분의 것같은건 없어
すべてが 君と 僕との 愛の構えさ
전부 그대와 나의 사랑인거야
少し くらいの 噓や ワガママも
조금쯤 거짓이나 제멋대로임도
まるで 僕を ためす ような
마치 날 치는듯한
戀人の プレイズに なる
연인의 PHRASE가 되
このまま ふたりで 夢を そろえて
이대로 두사람이서 꿈을 채우면서
何げなく 暮らさないか
아무렇지 않게 살지않겠는가..
愛には 愛で 感じ 合おうよ
사랑에는 사랑으로 서로 느껴요
硝子 ケ-スに ならばない ように
우리케이스에 견주지 않게
何度も 言うよ 殘さず 言うよ
몇번이라도 말해요 남김없이 말해요
君が あふれてる
그대가 내맘속에 넘치고있어
言葉は 心を 越えない
말은 마음을 넘지못해
とても つたえたがるけど 心に 勝てない
굉장히 전하고싶지만 마음에 이길수 없어
君に 會いたくて 會えなくて 寂しい夜
당신을 만나고 싶어서 만나지못해서 적적한밤
星の屋根に 守られて
별의 지붕으로 지켜져
戀人の 切なさ 知った
연인의 애절함 알았어
このまま ふたりで 朝を 迎えて
이대로 둘이서 아침을 맞이해
いつまでも 暮らさないか
언제까지라도 살지 않겠는가
愛には 愛で 感じ 合おうよ
사랑에는 사랑으로 서로 느껴요
戀の手觸り消えない ように
사랑의 손길이 사라지지않게
何度も 言うよ 君は 確かに
몇번이라도 말해요 그대는 확실히
僕を 愛してる
나를 사랑하고 있어요.
迷わずに SAY YES 迷わずに
망설이지 말고 SAY YES 망설이지 말고
愛には 愛で 感じ 合おうよ
사랑에는 사랑으로 서로 느껴요
戀の手觸り消えない ように
사랑의 손길이 사라지지않게
何度も 言うよ 君は 確かに
몇번이라도 말해요 그대는 확실히
僕を 愛してる
나를 사랑하고 있어요.
SAY YES
SAY YES
SAY YES.... SAY YES
Say yes 라이브 버전.
요즘 하루종일 듣고 있다.
아...도쿄 북오프에서 샀던 미니 CD가 어딘가 있을텐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