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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한밤의간식/홍대/라멘] 재미있는 맛. 홍대 라멘트럭 (극동방송 앞 라멘 포장마차)

by bass007 2013. 10. 3.


BP's : 홍대 라멘 트럭을 본 것은 꽤 오래전이다. 밤 늦게 홍대를 빠져 나오면서 극동방송국 쪽에서 '저기 하카다분코 아직 있으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라멘 트럭이 있는 것이다.
홍대야 뭐 어떤 일이 벌어지던지 이상하지 않은 동네이기 때문에 '라멘 트럭이 우리나라에도 있군' 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재미있겠는걸 꼭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미루다가 근처에서 일이 끝나서 홍대로 이동.
밤 11시에 늦은 저녁을 먹었다.

11시부터 새벽까지 40그릇만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소리에 일찍 갔는데도 기다려야 했다. (40그릇 한정은 혼자 하시기 때문에 설겆이를 할 수 없어 40그릇만 하시는 것 같다. 그릇도 그래서 40그릇은 되어 보임)

라멘은 한종류에 가격은 6000원(싸다) 차슈와 계란, 면추가는 각각 1000원. 맥주 등도 있다.

보통은 되겠지 생각했던 라멘 맛은 최근 먹어본 라멘 중에 수준급. 그리고 차슈는 최고 수준이다.
국물까지 남김 없이 먹게 됐다.
최근에는 많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몰려 빨리 영업을 마감한다고 하신다.
혼자 일을 하시기 때문에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홍대의 허접하고 비싼 밥집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있고. 트럭에서 먹는 재미는 다른 식당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

상호 : 극동방송 앞 라멘 포장마차
주소 : 홍대 극동방송국 앞 (오후 11시부터 라멘 떨어질 때까지 영업. 일요일 휴무)
전화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ramentruck
추천 : ★★★★★  
재방 : 극동방송국 근처로 이사가고 싶다.
위치 : 영업하는 시간과 장소가 바뀔 수 있음. 방문전 페이스북 페이지를 확인해야 한다.  




홍대의 밤의 시끄럽고 길다


극동방송국은 한창 공사중이다. 그리고 그 공사중인 극동방송국 앞 길에는 밤 11시부터 라멘트럭이 온다. 


11시에 갔는데도 만석


먹는 재미도 있지만 이렇게 기다리는 재미도 



최대 5명, 밖에서 2명이 작은 탁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다.



좀 멋진걸... :)


가격은 이렇다. 최근 1000원 올리셨다고 함.


내부는 이렇다. 혼자서 이걸 하시다보니 주문하면 좀 시간은 걸린다. 하지만 이것저것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라멘이 나온다.
깔끔하게 만드시는 것이 인상적...


분위기 좋다.


호빵맨도...귀엽네..


최근 읽기 시작한 솔로몬의 위증. 미야베 미유키는 인생을 한 3번 살아본 듯... 아직 밑천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여기 굉장히 느낌이 좋다.  트럭은 직접 설계해서 만드신 것 같다.


라멘 등장


비주얼이 기대 이상이다. 챠슈만 한장 추가


쇼유


국물 마음에 드는데


더 라멘~ 처럼 후루루룩 먹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얌얌...


다른 라멘집들 많이 반성해야할 것 같다.



챠슈가 기가막혔다.


계란 역시...


국물까지 남김없이...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었다.


이건 너무 맛있고, 재미있는 경험이다. :)


좋은 음식, 좋은 생각, 좋은 음악, 좋은 말, 좋은 라멘트럭...

오늘도 기분이 좋다 :)

- 아 그리고 키와미테이 이제는 돌아와 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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