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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Movie

[BP/MOVIE] 설국열차

by bass007 2013. 8. 17.


BP's : 예고편을 보면서 영화가 나오기를 오래간만에 기다렸다.
어릴 때 가장 기대했던 영화는 역시 스타워즈, 피라미드의 비밀, 백투더퓨쳐 였던 것 같다. 
영화는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느낌. 상상을 하게 만드는 것 때문에 재미를 느낀다. 
특히 SF영화 경우에는 더더욱. 

설국열차는 영화로 제작된다는 얘기를 듣고, 원작인 그래픽노블로 먼저 보면서 기다렸다. V포반데타와 같은 느낌이어서 이걸 영화로 어떻게 만들까? 하는 궁금증이 영화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일단 영화는 원작처럼 빙하기가 온 지구를 지속적으로 달리는 열차를 배경으로 하고는 있지만, 상당 부분이 원작과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본 사람들도 그래픽 노블을 보기를 추천한다. 내용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뭘 먼저봐도 상관없을 것 같다.

영화 내용이야 보면 되기 때문에 설명은 제외.
설국열차로 인해 우리나라 감독들의 헐리웃 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봉준호 감독의 장점인 유머가 빠진 것 같아서 너무 심각하게만 간 것 같다.
송강호씨의 매력도 너무 깔끔하게 만들려다보니 힘이 든 것 같은..

특히 불만은 CG. 게임 CG도 요즘은 현실적인데 이건 옛날에 만들어 둔 것인가? 아니면 제작비를 줄였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마지막 부문까지 이어지는 힘이 좀 약하다는 생각도..
그래도 고맙다. 기다리게 해줘서. 
다음 작품이 더 기대된다. 

imdb 평점은 8.2
http://www.imdb.com/title/tt1706620/

P.s 몇 년전 서래마을에서 밥먹는데 옆 테이블에서 봉준호 감독께서 식사를 하고 계셨다. 반가웠지만 부담스러우실까봐 가만히 있었는데. 
'살인의 추억 후속작 부탁드려요' 라고 말하지 않은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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