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캐밀리의 호출. 신당동에 모이라는 접선 암호를 받고 이동. 우하의 오랜 단골집인데 신당동에 재개업했다고 하길래 이동했다.
신당동은 떡볶이집 이외에는 별 다른 인연이 없는 곳인데, 안에 들어가보니 이런 작은 음식점들이 많이 있고, 시장도 있고..독특한 분위기였다.
신당동 떡볶이 골목쪽은 아니고 그 맞은편. 정겨운 오래된 동네 분위기.
곱창집은 독특하게 차돌박이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곱창이 뽀얗게 나온다고 해서 뽀얀곱창이라는 이름을 지으셨다고 한다.
곱창을 먹다보면 굽는 것이 일인데, 여기는 손님들에게 가위와 집개의 권한을 주지 않으시고 모두 다 조리해주셔서 편리했다.
상호 : 뽀얀곱창
주소 : 서울 중구 신당5동 142-2 1층
전화 : 02-2235-6064
추천 : ★★★☆☆
재방 : 신당동에 갈일이..딱히...하지만 이쪽에서 친구들이랑 술 한잔 해야 한다면..떡볶이집 대신 이쪽으로
위치 :
뽀얀곱창..이 주변의 음식점들이 다 이런 분위기. 패밀리룩이다.
메뉴는 이렇다...
오래간만에 본 쩌장성 어린이..쑥쑥 컸다. 커피를 주니 좋아한다.
하지만 본인 것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자 즉시 본업에 충실한 쩌장성 어린이...
어린이가 하는 것을 잘 보고, 들어줘야 한다.
마음에 들었던 양념장...
이렇게 차돌박이가 곱창에 딸려 나온다. 곱창이 익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 동안 차돌박이를 먹으면 됨...
조리는 주인장께서...
요즘 셀카 찍는 재미에 사는 분...
갑자기 술 생각나면 한잔 하시는 분...
김치 하나에 소주는 고수의 경지인데...당근을....(물론 소주가 아니라 물임)
지글지글...
어흥...나는 채소가 좋아요....
야성미를 보이면서 양배추 격파!
거의 다 익었다.
잔냄새를 없애기 위해 불쇼 준비 중...
곱창~ 화이어~~~
양념장과 아주 잘 어울린다.
얼짱각도...
역시 곱창에는 소주야...캬...
볶음밥을 놓칠 수 없다. 판 위에 해주시는줄 알았더니...조리해서 가져다 주심...
이게 별미다.
배가 불러서 잠시 산책....
장어가 비싸다던데....
안쪽에는 정겨운 시장이...
좁은 골목...이런 곳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새로운 동네를 구경하는 즐거움...
익숙한 분을 만나는 즐거움...
다른 사람들이 쉬고 있는 것을 보는 즐거움...
새로운 것은 다 재미있다. 전부 궁금하다. 안가본 골목을 계속 그렇게 걸어다녔다.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음식, 좋은 사람들, 좋은 음악, 좋은냄새 12시간의 잔상효과...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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