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파견회사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이전부터 알았다. 하지만 그 시장이 고용불안을 거치면서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
파견의 품격은 은행에 다니다가 정리해고를 당한 한 여직원이 각종 경력과 자격증을 따서 기업들의 정사원도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슈퍼우먼이 된다는 얘기.
그녀는 딱 3개월만 일하고 3개월은 휴식을 떠난다. 그녀의 사전에 불가능과 전업이라는 말은 없다.
3개월을 일하면 계약을 연장하지도 않는다. 9시에 일을 시작해서 12시에 점심, 6시에는 정시퇴근. 대신 근무시간에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다른 사람들 여러명 몫을 해낸다.
다른 일본 드라마들처럼 과장도 있고, 말도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회사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단순히 재미만 추구한 것이 아니라 기업에서 직원들간의 상하관계, 계약직과 정규직, 파견직들 사이에 있는 차별과 고정관념도 꼬집고 있다.
말장난이 많아서 일본어를 알면 더 재미있는 드라마... 특히 대립하는 관계로 나오는 구불구불 파마 쇼지 주임과 주인공 오오마에 하루꼬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소리내어 웃게 만들만큼 재미있다.
어떻게 보면 신분사회는 끝났지만 직장내에서 각자 만든 신분의 벽에 둘러쌓인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번 일과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런 드라마다.
추천 : ★★★★★
파견의 품격
만능사원 오오마에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0561
일본테레비
http://www.ntv.co.jp/haken/
1991년 버블붕괴
2000년 대졸 취업율 사상최저
3년단위 계약직 관련 법안 시행.
각 기업에 계약직을 전문으로 파견하는 파견직이라는 직종이 등장.
파견직 없이 돌아가지 않는 회사들...
스페인...안타르시아
여기에 만능 파견사원 오오마에가 있다.
3개월 쉬고, 3개월 일하고..
그녀의 사전에 불가능과 잔업이라는 말은 없다.
여기 또 다른 구직자 한명...같은 파견이지만....일자리가 절실한....
PC 가능하지? - 예.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하는 그녀...
파견 매니저...홍서범 아님...
이분은 시급이 3000엔 이상입니다. 대신 일은 그 이상을 해냅니다....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회사가 인생인 회사인간들을 표현하고 있다...
다른 파견인들도 나오고...이들은 모두 나름대로 회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실장님이나 회장 아들은 등장하지 않음.
오오마에씨는 9시에 일을 하고.
12시에 점심을 먹으러 간다.
점심은 항상 500엔짜리 가정식 식당...
그리고 6시면 퇴근. 잔업도 회식도 가지 않는다.
하지만 업무 중에 수 많은 일들....아..갈매기 식당의 이분...
저녁에는 댄서로....
여러 극중의 등장인물간의 관계가 재미있다...
매일 사고만 치는 이 파견분도....
없는 것 빼고 많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그녀....상황 대처가 탁월하다. 하지만 그녀가 파견직만 고집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녀의 과거....
동글동글 파마 역의 쇼치씨와의 티격태격도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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