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최후에서 두번째의 사랑. 일본 드라마는 참 이름을 잘 짓는 것 같다.
주제의 범위도 확실히 넓다. 최후에서 두번째의 사랑은 스페셜편을 먼저보고 다시 보게 된 경우인데,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여러명이 나온다.
콰이어트룸에서 만나요의 우치다 유키 는 정말 안어울리게 은둔형외톨이 역할을 맡는데 너무 독특해서 주인공들 사이에서 그녀가 나오기를 기다릴 정도다.
이이지마 나오코 는 일본에 있을 때 많은 드라마에서 주연이었기 때문에 그 때부터 좋아했다. 이후 메신저에 출연할 때까지만해도 영화나 드라마에 주연으로 나왔는데, 이제는 아주머니 역으로 나오니 나이는 그렇다고해도...뭔가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이이지마 나오코는 그룹 튜브의 마에다 노부테루와 1997년 결혼한 것까지는 알았는데, 2001년에 이혼했다고 한다. 나름 일본 연예계의 굵직한 결혼이었는데..
주인공인 나카이 키이치 는 일본 원로 배우 사다 케이치의 아들이었다. 프라이스리스와 히사시노 게이고 미스테리 시리즈, 히어로 등에서도 나왔다. 우리나라로 치면 최민식씨 정도 된다고 할까? 2대째 배우를 하고 있으니 대단하다.
이전까지는 주목하지 않았는데 프라이스리스부터 코믹역할로 나오더니 이제는 표정만 봐도 너무 웃길 정도다.
여주인공인 코이즈미 쿄코 도 쟁쟁한 여배우. 국내에 개봉한 일본 영화에는 대부분 주연 또는 조연으로 나왔고, 그녀가 주연을 한다면 어떤 드라마나 영화라도.
아 코이즈미 쿄코 정도면 괜찮겠군..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니..
내용은 방송국 PD인 46세 이이지마 나오코가 회사를 그만두고 도쿄 생활을 청산하면서 시작된다. 편안한 쉼을 위해 가마쿠라로 간 이이지마 나오코는 관광담당 공무원 나카이 키이치의 동생이 하는 카페에 들리게 되고, 그 옆에 집을 얻으면서 나카이 키이치와 중년의 사랑?을 진행하게 된다.
사실 이들은 사랑을 하기보다는 만나자마자 티격태격 싸우게 된다. 그리고 그들 주위에서 벌어지는 시트콤 같은 상황들...
초기 내용은 막장 드라마에 가깝지만....(역시 일본인들의 정서는 뛰어넘을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아무튼 보면 볼수록 웃음이나고 생각을 다시하게 하는 드라마다.
배경이 가마쿠라이기 때문에 가마쿠라의 절이나 주변 풍경들이 나온다. 예전에 한번 가본적이 있기 때문에 내 기억의 장소들과도 비교해보게 되었다.
관련 정보
http://www.fujitv.co.jp/nibanmeno_koi/index.html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0481
제목 : 최후에서 두번째 사랑
最後から二番目の恋
제작 : 2012년 후지TV
장르 : 드라마 (은근 코믹)
추천 : ★★★★☆
만나면 싸우는 주인공 나카이 키이치와 코이즈 쿄코
메신저의 역할이 너무 강렬했는지 여전히 그 모습이 기억나는 이이지마 나오코
언제나 비중에 비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우치다 유키. 이번 은둔형 외툴이 역할은..최고다. 원래 히키코모리가 아니었을까? 할 정도로..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는 이야기다.
실장님과 대기업 회장의 숨겨둔 아들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 이야기는 이 카페에서...
뭐 어떻게 이 분들은 매일 같이 식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티격 태격 하던 이 두분들은 싸우다가 정이 들고...(물론 그 과정은 힘들다..)
드라마보다는 만화와 더 가깝다....
우치다 유키는 은둔형 외톨이로 등장하기 때문에 스페셜편의 이 장면을 제외하면 독특한 패션만을 고집하는 역으로 나온다.
하지만 예쁜 얼굴은 감출수가 없다.
이번 작품으로 독특한 개성을 찾은 것 같다.
나카이 키이치의 이 표정연기는 이제 보기만해도 웃음이 나온다.
오래간만에 본 유쾌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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