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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한밤의간식/종로/한정식] 맛있는 간장게장을 찾아서 '송학'

by bass007 2012. 12. 5.


BP's : 간장게장이 먹고 싶을 때는 마포 진미집을 가는데 거기는 예약을 안하면 자리를 잡기도 힘들고 웬지 떠밀려서 먹는 기분이라. 다른 간장게장집을 찾다가 추천을 받아 무교동 쪽에 있는 송학이라는 곳에 가봤다. 간장게장을 함께 파는 한식집으로 맛은 괜찮은 편. 간장게장 + 남도음식을 먹고 싶을 때 좋은 곳이었다. 가족들 보다는 회식으로 많이 오는 곳... 
 간장게장집에 가보면 일본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왜 일본 사람들이 간장게장을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간장에 길들여진 그네들의 입맛에 잘 맞는 것일까? 짠데...
어릴 때 먹었던 게장은 간장게장이 아니라 양념게장이라며 매운 맛에 먹었는데 먹다보니 이게 간장 쪽이 좀 더 맛의 심도가 깊은 것을 느꼈다. 또, 간장속에 함께 느껴지는 게살의 느낌도 양념보다는 간장 쪽이 더한 것 같고...하지만 그래도 게장은 둘 다 맛있다. 
 
최근 신사동에 유명한 간장게장집끼리 싸움이 나서 신문에 난 적이 있는데, 가족끼리 영업 싸움을 둔 치열한 결투였다고 한다. 하동관도 그렇고 그정도 규모면 다른 집들에 비해 훨씬 넉넉한 집들일텐데 무슨 원한이 있어서 싸우는 것일까? 어쩌면 모르는 사람보다 못하는 인연이 되어버릴 수도 있는 것 같다. 가족이라는 것은 전생의 악연을 묶어놓은 것이라고 하던데...그들은 전생을 알아버린 것일까? 

그 상호 때문에 벌어진 간장게장집 결투 기사를 읽었을 때.서로 게 집개발을 들고 나와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싸운다던지, 아니면 맛으로 승부를 내자!하고 신사동 5번 출구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무작위로 데려와서 맛 대결을 했으면 매스컴도 타고 서로에게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당사자들은 심각했겠지만. 

상호 : 송학 
주소 : 서울 종로구 서린동 136 한국무역보험공사 지하 1층
전화 : 02-722-9462
추천 :  ★★★☆☆
재방 : 가족들이랑 한번 오고 싶다.
위치 : 





게장이 아주 실하다 :) 



가격은 정식을 먹을 수 밖에 없다.  만만치 않은 금액이지만 정식을 주문하는 것이 가장 좋음. 


기본찬들도 깔끔했다. 


반찬도 적당량만 나옴 


도라지 무침 


어느게 내 손일까 ? ㅋㅋ 
 


잘 익은 김치...그리고 


잘 익은 돼지고기와 홍어 그렇게 강도 높지는 않았음. 


세개가 합해졌다. 


문어회...언젠가부터 문어회가 너무 좋다. 잘 삶아진 문어를 초장에 찍어먹는 맛이란...


굴비... 


낙지 볶음. 
 


수트에 잘어울리는 폰...


아이폰....5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발매...뒷면이 더 멋지다. 


게장에 살이 꽉 차있다. 


기본적으로 전체적인 음식은 평균 이상.. 


운이 좋게 나에게 한개 배정...


투척...


이건 웬지 먹는 것보다 이렇게 보는 것이 더 맛있다. 


게장보다는 여러가지 남도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점이 장점. 


마무리는 치킨으로 


내가 좋아하는 맥주를 주위 사람들에게 권해주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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