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떡볶이는 그냥 음식이 아니라 추억의 음식이다. 누구나 초등학교 앞 떡볶이집. 중학교 앞 즉석떡볶이, 고등학교 앞 첫 미팅의 여고 떡볶이 기억이 있다. (나만 그런가 ? -_-;)
아무튼 사람들도 연어처럼 나이가 들면 회기 본능이 있는 것 같다.
어렸을 때 했던 것들, 먹었던 것들에 대한 추억을 찾는 것 같은 느낌.
나에게 떡볶이는 사실 동호회 활동을 왕성하게? 하며 서울의 맛있는 떡볶이집들을 배회하기도 했는데, 아쉽게도 그 집중에 상당수는 사라졌으며,
이제 돌이켜보니 당시 넉넉하게 보였던 주인장의 눈웃음 뒤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너무 커 보이게 되기도 한다.
우선 너무 깔끔하지 못했고, 식재료의 질이 형편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어떻게 내가 이걸 먹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부분 나이 어린층을 대상으로 하기에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 좀 더 깔끔하고 좋은 재료를 쓰는 곳들을 찾게 됐다.
청결과 신선한재료는 가격과 상관없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떡볶이 지도를 다시 한번 열심히 그려보려고 한다. 유명한 곳이 아니라 제대로 하는 곳...
빌라드스파이시는 마이클잭슨 동호회 회장님께서 너무나 강력 추천을 하시길래 이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오늘에서야....
분위기 내면서 카페와 같은 공간에서 먹을 수 있는 이쁜 떡볶이집. 맛은 괜찮다.
하지만 가격대가 높은 것이 단점이다. 이것저것 주문하다보면 깜짝 놀랄 가격표를 보게 된다.
상호 : 빌라드스파이시
주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1-10
전화 : 02-518-1973
추천 : ★★★☆☆
재방 : 흠....분위기 있는 떡볶이집이 필요하다면. 아 버너 좀 더 깨끗하게 닦아 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
위치 :
심금을 울리는 떡볶이집을 찾고 싶었다.
이런 것들을 판매 하는군...
가격은 2인 1.3만원, 3인 1.5만원. 메인토핑과 추가 토핑....
여러가지가 있다.
물이 더치병에...
인테리어가 감각있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저녁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금새 자리를 채웠다.
앞치마가 참이슬이 아니다...
단무지 대신 피클 이쁜 대 접시가 자꾸 피클을 흘리게 설계? 되어 있음.
떡볶이집의 청결도는 이 버너의 청결도에 비례한다. 좀더 깨끗했으면 좋았을텐데...
일반적이 떡볶이집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파스타집에 어울릴만한 분위기..
2인분 + 토핑...
치즈와 김말이..
이것저것 넣었더니 양은 꽤 많다.
보글보글...
여기 페리에도 판매...
치즈 투하
김말이도 투하....
궁중떡볶이도 출현 -_-;
일반적이 즉석 떡볶이와는 조금 다른 색의 맛이다.
이건 모듬 튀김....다먹으니 배가 남산만해졌다. -_-;
하지만 그렇다고 마지막 볶음밥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일단 국물만 조금 남기고...
밥을 볶는다..
계란을 투하....
약간 싱거웠음... 그래도 안먹으면 뭔가 아쉬운 기분...
헉 -_-;
아무튼 색다른 떡볶이집이다.
의자와 테이블도 기존 떡볶이집에 비해 아기자기하다.
가로수길에 어울리는 떡볶이집이다.
일요일도 영업....
색다른 떡볶이집....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생각하는대로 살게 된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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