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참....-_-; 정말 바쁜 하루였다. 어떻게 이렇게 매일 그 정도가 심해질 수 있는 것일까?
그런데 불가능해보이는 일들이 해결되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마감이 있는 인생은 짧다고 하는데...
하긴 시간이 휙휙 지나간다.
제대로 생각하지만 않으면 더 빨리 지나가겠지...
먼 곳에서 가끔 행사가 할 때가 있는데 이 때는 무언가 그 동네에 있는 맛있는 것을 꼭 먹어야만 할 것 같다.
편하게 먹는 것도 가끔 좋지만...
재미는 없다.
그래서 이전에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봤던...궁금했던 그 집에 가보기로...
시간이나 회사에 상관없이 극심한 공복이 찾아왔을 때, 잠시동안 그는 자기멋대로 되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않고 먹고 싶은 것을 먹는 자신에게 주는 포상.
이 행위야 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고독한 미식가 따라잡기....
나에게 있어서 독립문역 이후 공간은 사실 심리적으로 용인 이상이다. 심리적인 경계선이랄까? 누구에게나 그런 곳이 있겠지만. 나에게 북쪽으로는 딱 독립문까지가...
이쯤에 있었는데..
상호 : 불난집
주소 : 서울 서대문구 홍제 1동 홍제역 3번 4번 출구 가운데
전화 : 모름
추천 : ★★☆☆☆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 하나 더)
재방 : 내겐 너무 맵고 자극적인 당신 -_-;
BP's : 찜해놨던 떡볶이집 리스트를 하나 지웠다.
찾았다....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군...다행이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봤던 떡볶이집....이름이 독특해서 궁금했었다.
점심시간 바로 전이라 사람은 없었음.
좌판 떡볶이인데 몇 년전 부터 지나가기만 하면서 아 저기 가보고 싶다! 했던 곳이다.
메뉴는 이렇다!!! 햐...이제 떡볶이도 1인분에 3000원이나 하는군...
착석!!
흠....버무리?
떡볶이...1인분에 튀김 1인분을 주문, 옆에 쌀떡볶이도 있었던 것 같음...
어묵 국물도 나왔다.
여기 딱....옛날에 먹던 떡볶이다. 밀가루 떡볶이..
김말이...
어린이들에게 떡볶이보다 더 좋은 음식은 없다.
보기만해도 먹음직 스러운....
순대를 같이 먹으면 좋을텐데....배가 불러서 억울했다.
어묵....
고구마 튀김....
밀가루 떡볶이의 느낌은 너무 좋았는데....양념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다 먹을 수 없었다. 맵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면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너무 벅찼다.
-_-; 그렇다고 어린이처럼 어묵 국물에 헹궈 먹을 수도 없고...
아쉽지만...내가 찾는 떡볶이 맛은 아니었다.
그런데 바로 옆에 라이벌 떡볶이 집이 있다.
압구정... 불난집도 독특한데 압구정도 독특하다.
아 맛있는 떡볶이집은 어디에 있는걸까?
코끼리 분식의 감동은 이제 느낄 수 없는 것인가?
아무튼 오늘도 기분이 좋다 :)
추신수 : 맛있는 떡볶이집 제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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